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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Zim, 매각되나…주가는 급등

  • 등록 2025.11.27 08:44:11

 

이스라엘 선사 Zim은 최근 투자 그룹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은 뒤, 회사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전략적 대안을 검토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Zim은 글로벌 컨테이너 선사 중 10위에 랭크돼 있으며, 지난 2021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이후 변동성이 큰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 제안은 Zim의 CEO인 Eli Glickman과 이스라엘 레이쉬핑(Ray Shipping)의 대표인 Rami Ungar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제안 규모는 약 23억~24억 달러 수준으로, 당시 Zim의 시가총액(약 19억 달러)을 훌쩍 넘었다.

 

이에 대해 Zim 이사회는 이 제안을 “예비적이고 비구속적”이라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Zim 이사회는 성명에서 “경영진 제안 외에도 복수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Zim의 재무지표는 현재 만만찮다. Zim은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 36% 감소 ▲운송량(TEU) 5% 감소 ▲EBITDA 61% 감소를 각각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연간 가이던스 하단을 상향 조정하며 '재무 회복력'을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Zim 높은 운영비용 구조와 대규모 부채가 향후 인수 협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Zim은 LNG 이중연료 선박 등 친환경 선박 투자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단기적으로는 시장 약세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담”이라며 “인수 논의가 단순히 경영권 문제를 넘어 업계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Zim은 2004년 민영화 당시 이스라엘 정부가 보유한 ‘특수국가주식(Special State Share)’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는 ▲24% 이상 지분 취득시 정부 통보 ▲35% 이상 지분 확보시 정부 승인 ▲이사회 과반수 및 CEO·이사회 의장의 이스라엘 국적 유지 ▲최소 11척 선대 유지 등의 조건을 포함한다. 이같은 조항은 향후 인수 협상 과정에서 중요한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Zim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간) 투자 그룹의 인수 제안을 검토 중임을 발표한 후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급등했다.

 

이날 오전 뉴욕 증시에서 Zim 주가는 10.8%까지 급등해 19.03달러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