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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Jefferies, "홍해 항로 복귀, 2026년 상반기 가능성"

  • 등록 2025.11.19 09:02:56

 

홍해 항로가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해운 분석기관 제프리스(Jefferies)는 "가자지구 평화 협정 이후 홍해 항로 이용에 대한 대화가 활발해지고 있다"면서 “가자 지구에서 평화가 유지된다면 2026년 상반기 중 홍해 항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해 세계 무역의 핵심 루트인 홍해 항로는 사실상 마비됐다. 이로 인해 수에즈 운하를 통한 물류 흐름이 크게 위축되며 글로벌 해운업계는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관련 대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업계는 신중하게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클락슨(Clarksons)과 CMA CGM 등 주요 해운사들은 홍해 복귀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으며, 업계 전반에서는 “정치적 안정이 확보된다면 항로 정상화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홍해 항로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 무역의 핵심 축이다. 따라서 항로 복귀는 단순히 해운업계의 문제를 넘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물류비용 절감에 직결된다.

 

한편 홍해를 통과하는 선박은 여전히 적지만 최근 몇 주간 소폭의 증가가 있었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10월에는 모든 선종이 주간 평균 약 244회 통항했으며, 이 달에는 주당 평균 269척이 홍해를 오갔다.

 

이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주간 평균 229회에 비해서는 늘어난 것이지만 2023년 말부터 시작된 희망봉 우회 이전의 주간 평균 495~500회 통항에는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특히 컨테이너선은 다른 선종보다 크게 높은 비율로 희망봉을 우회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은 척수 기준으로 2023년 대비 약 70%, TEU 기준으로는 90% 감소했다. 컨테이너선의 경우 지난해와 올해 간 차이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