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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中, 희토류 등 통제 강화…포워더들 대응에 ‘비상’

  • 등록 2025.10.01 07:46:32

 

중국 정부가 희토류 등 이중 용도 화물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물류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중국이 희토류, 자성 재료, 특수 자동차부품 등 전략물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채프먼 프리본(Chapman Freeborn), 시노쉬핑(Sino Shipping) 등 메이저 포워더들이 규정 준수와 고객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올해 6~7월 사이 자성 재료에 대한 해외 수요 급증에 따라 수출 허가를 가속화했으며, 7월에는 영구 자석 수출량이 5,577톤으로 전월 대비 75% 급증했다. 그러나 8월 22일, 중국은 갑작스럽게 통제를 재강화하며 수출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채프먼 프리본의 중국화물관리자 Joyce Di는 “규정이 수시로 바뀌는 상황에서 포워더들은 신속한 대응과 문서 절차 조정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5월부터 최신 규정과 필수 문서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했으며, 현지 세관과 협력해 모든 화물이 적법하게 통관되도록 조치했다.

 

시노쉬핑 역시 HS코드 기반의 엄격한 규정준수 검사를 도입해 수출 워크플로를 강화했다. 이 업체의 홍보책임자 Ethan Wu는 “고객에게 자가 확인을 유도하고, 위조 문서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다”며 “세관은 실험실 테스트를 통해 면허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EV 모터·풍력 터빈·가전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성 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OEM 및 Tier 1 공급업체들은 높은 규정 준수 비용과 예기치 못한 지연 위험에 직면하고 있다.

 

포워더들은 단순 운송을 넘어 규제 감시자, 자문가, 위험 관리자 역할까지 수행하며 고객의 적응을 돕고 있다.

 

채프먼 프리본은 여러 항만에서 수출을 시험하며 비용 절감을 시도했고, 시노쉬핑은 맞춤형 조언과 위험 공유 모델을 도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수출통제 환경이 공식화되고 더욱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규제 변화에 대한 조기 경보와 사전 대응이 핵심전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