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조선이 그리스 배너지 마리타임(Venergy Maritime)으로부터 MR 탱커 '2+2척'을 수주했다.
이 선사 대표인 바이론 바실리아디스는 최근 MR 석유제품운반선 2척을 중고로 매입해 신생 선사 배너지 마리타임을 설립했다.
배너지 마리타임은 이번 발주분 계약금액은 척당 약 4800만 달러이며, 인도는 2027년 1분기로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바실리아디스는 국내 해운업계에는 다소 생소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4월 이탈리아의 프레무다(Premuda)로부터 2018년 HD현대미포에서 건조된 5만 dwt급 'PS Milano호'와 'PS Atene호'를 인수하면서 선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배너지그룹은 해운업계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수십년 간 선박 및 항만 폐기물 관리사업을 운영해왔으며, 폐기물 부문에서는 나름 유명한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