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태평양 스팟운임 '급등'…Drewry, "다음주에도 강세"

"선복 원상회복, 6월 말 돼야". 아시아~유럽 항로는 약세 지속

  • 등록 2025.05.17 06:58:14

 

 

태평양 항로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급등했다.

 

드류리(Drewry)의 16일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LA 노선 운임이 전주 대비 16% 올라 FEU당 3,136달러에 마감됐다. 상하이-뉴욕 항로는 같은 기간 19% 상승해 FEU당 4,350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운임 급등은 화물운송 예약 급증과 일반요금인상(GRI) 적용이 겹히면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GRI는 예정대로 15일 적용돼 FEU당 1,000~3,000달러가 부과됐다

 

16일 발표된 상하이컨테이너화물지수(SCFI)는 더 큰폭으로 뛰었다. 상하이-미 서안 항로는 전주 대비 31.7%, 상하이-미 동안은 22% 폭등했다.

 

선사들은 선복 투입 확대를 서두르고 있다.

 

해운동맹 '제미니(Gemini)' 회원사인 머스크(Maersk)는 4월에 대형선박을 소형으로 교체해 선복을 줄였으나 이제 다시 서비스 선복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는 16일 그간 서비스를 늦춰온 PS5 태평양횡단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회원인 ONE은 6,500TEU급 'YM 모빌리티호'가 칭다오에서 출발하는 이 서비스를 다음달 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서비스는 칭다오-닝보-롱비치-오클랜드-고베-칭다오 루프이며, 7척의 컨테이너선이 배치된다.

 

드류리 애널리스트들은 태평양 항로 운임은 다음 주에도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드류리는 "선박을 다시 태평양 항로로 되돌려 보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며 "4월 이전 선복량으로 완전히 회복하는 것은 6월 말이 돼야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아시아-유럽 노선은 최근 몇 주간과 마찬가지로 수요 부진으로 약세를 지속했다.

 

WCI의 상하이-로테르담과 상하이-제노아 구간 스팟운임은 모두 전주 대비 1% 하락해 각각 FEU당 2,035달러, 2,742달러로 마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