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와 KSA·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채익)은 7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해양수산부 및 ㈜포스코,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 HD현대오일뱅크㈜ 등 4개 대표 협약사업자와 함께 2025년도 전환교통 지원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조합은 지난 1월 6일부터 1월 24일까지 전환교통 협약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거쳐 철강, 석회석, 페트로코크스 등 총 3개 품목에 대한 연안해송 하기 위한 4개 컨소시엄을 최종 협약사업자로 선정했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도로운송에서 탄소배출량이 적은 연안해운으로 운송수단을 전환하였을 때 발생하는 사회적 편익의 일부를 협약사업자에게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0년부터 한국해운조합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연안해송은 육송 대비 이산화탄소 및 화물 운송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저감 효과가 뛰어난 운송수단으로 동일한 중량의 화물을 운송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육송 대비 1/6 수준, 환경오염·소음공해·교통사고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인 사회환경적 비용은 육송 대비 1/11에 불과하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육송에서 해송으로 전환하는 화물을 지원하여 24년도 사업 기준 예산 대비 약 40배 가량의 사회환경적 비용 저감 효과를 내고 있는 효과적인 사업이다.
전환교통 지원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24년까지 총 14년간 3,206백만톤의 화물을 해상운송으로 전환하여 498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했으며, 이를 통해 1조 6천억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는 약 117만 톤의 협약 물량을 통해 19만 톤의 이산화탄소 감축 및 600억원 이상의 사회환경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은 “친환경과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오늘날 전환교통 지원사업은 더욱 중요한 사업”이라며 “전환교통 협약사업을 통해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연안해운 업계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