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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10개 메이저선사, IMO의 탄소부과금에 반대 성명

"美 탈퇴에 이어 선사들의 비판에 흔들리는 IMO"

  • 등록 2025.04.10 06:08:51

 

미 트럼프행정부의 기후회담 탈퇴가 국제해사기구(IMO)를 흔드는 상황에서 MSC, CMA CGM 등 메이저선사들도 LNG연료에 대한 처벌이 선사들의 선박연료선택을 왜곡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이는 오는 11일 종료 예정인 IMO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회원사들이 탄소부과금에 대해 합의하는 데 파장을 미칠 전망이다.

 

반대에는 10개 선사가 참여했다.

 

구체적으로 안젤리쿠시스그룹(Angelicoussis Group), 브리타니 페리(Brittany Ferries), 캐피탈그룹(Capital Group), 카니발(Carnival), CMA CGM, 가스로그(Gaslog), GNV, MSC, PIL, 포낭(Ponant)이다.

 

이들은 9일 성명을 내고 IMO에서 글로벌 연료기준(GFS)을 조정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선사는 "한 경로가 다른 경로보다 본질적으로 확장성이나 지속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을 뒷받침할 만한 합리적인 근거가 없다"면서 "이같은 맥락에서 LNG와 바이오/e-메탄을 통한 여정은 전환의 중요한 구성요소"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현재 1,000척 이상의 LNG추진선이 운영 중이거나 발주됐으며 상당한 인프라 투자가 이뤄졌다"면서 "LNG에 과도한 처벌을 가하면 연료선택이 왜곡될 뿐 아니라 시장의 신뢰도 하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서는 "IMO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려면 프레임워크가 목표중심적이고 기술에 구애받지 않으며 과학적으로 견고해야 한다"면서 "IMO의 도전에는 실용주의, 일관성, 포용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0개 선사 중 가장 적극적인 반대자는 안젤리쿠시스그룹의 CEO인 마리아 앤젤리쿠시스다.

 

그녀는 "미국이 MEPC에서 탈퇴하기로 한 최근 결정은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비현실적인 온실가스 감축 제안으로 인해 매년 1,0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들어가는 데 대한 어려움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심각한 무역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런 협상을 ​​하는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