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스크(Maersk)의 자회사인 APM터미널(APM Terminals)이 파나마 운하 철도회사(PCRC)를 인수했다.
PCRC는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잇는 74km 구간을 따라 철도화물서비스를 제공해 초크포인트인 파나마 운하를 보완하는 시설로 평가된다.
APM터미널의 CEO 카이트 스벤센(Keith Svendsen)은 "PCRC 인수는 우리의 핵심서비스인 인터모달 컨테이너 운송과 일치한다"며 "이번의 매력적인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에게 보다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뭄으로 파나마 운하 통항에 차질이 발생하자 머스크는 당시 PCRC에 의존해 화물을 운송했다. Oceania-Americas OC1 서비스에서 머스크는 컨테이너를 태평양 연안의 발보아항에서 하역한 뒤 대서양의 크리스토발항까지 철도로 운송해 북미로 운송했다.
PCRC는 Canadian Pacific Kansas City Railroad와 파나마의 Lanco Group/Mi-Jack 합작법인이 각각 50%의 지분을 갖고 있었다. 지난해 7,700만 달러의 매출에 3,600만 달러의 EBITDA를 기록했다.
PCRC의 컨테이너 처리능력은 연간 약 200만 TEU로, 하루 2,740TEU를 운송할 수 있다. 이는 PCRC 차량에 컨테이너박스를 이중으로 적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파나마 운하의 지정학적 중요성이 확대되자 글로벌 최대 정기선사인 MSC는 발보아항과 크리스토발항의 지분을 홍콩의 허치슨으로부터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위 정기선사인 머스크는 파나마 철도를 인수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