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락슨(Clarksons)이 선박들의 홍해 복귀로 컨테이너선사들이 가장 큰 타격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클락슨은 컨테이너선들이 올해 홍해로 점진적으로 복귀하면서 선박수요가 4% 감소하면서 여러 선종들 중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후티 반군은 지난 19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에 따라 이스라엘선박을 제외한 모든 선박에 대한 공격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의 이같은 조치는 홍해 항로를 열기 위한 첫 번째 단계로 받아들여진다.
클락슨은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2023년 말부터 컨테이너선 운송수요가 11% 증가했으며, 이제 늘어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올해 컨테이너선 수요가 4% 감소할 것이라는 클락슨 보고서는 앞서 이 기관이 올해에도 선사들이 남아프리카를 도는 항로를 계속 이용할 경우 컨테이너선 수요가 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대비된다.
클락슨은 현재의 아프리카 항로가 유지될 경우 올해 전세계 해상 무역량은 1.4% 성장하고 톤마일은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클락슨은 그러나 홍해로의 항로 변경이 점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올해 톤마일은 0.5% 증가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