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선령 14년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을 SM대한해운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HMM은 최근 18만 2,619dwt급 'FEG Success호'(2010년 건조)를 2800만 달러에 대한해운에 매각했다.
이 선박은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에서 2010년 건조된 것이다. 스크러버가 장착돼 있고, 다음달 특별검사를 앞두고 있다.
이 거래가 업계의 관심을 끈 것은 올들어 HMM은 선박을 계속 사들이고, 반면 대한해운은 계속 팔아왔는데 S&P시장에서 양사의 입장이 뒤바뀌었기 때문이다.
앞서 대한해운은 지난 10월 18만 800dwt급 'K Daphne호'(2009년 건조)와 17만 9,900dwt급 'Lavender호'(2010년 건조)를 일괄 거래로 중국 선사에 매각한 바 있다.
또 HMM은 올들어 지금까지 중고 벌크선 9척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매각은 한척도 하지 않았다.
한편 대한해운은 'FEG Success호'외에도 이달 초 18만 100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인 'Blue Lhotse호'(2011년 건조)를 골든오션(Golden Ocean)으로부터 2,880만 달러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