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라인해운이 선령 29년의 증기터빈 구동 LNG운반선을 매물로 내놓았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개인들은 에이치라인해운은 13만 600cbm급 멤브레인형 'HL 평택호'(1995년 건조)를 매물로 제시했다.
이 선박은 당초 한진해운이 말레이시아 및 인도네시아의 LNG업체들과 장기 LNG운송계약을 맺고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하는 화물을 운송하기 위해 건조한 4척의 선박 중 하나다. 나머지 3척은 'HL 무스카트호'(1999년 건조)와 'HL 수르호' 및 'HL 라스 라판호'(이상 2000년 건조)다.
'HL 평택호'는 옛 한진중공업(HJ중공업)에서 건조했다. 극저온 화물창설계업체인 GTT의 'NO 96' 멤브레인형 화물격납시스템이 장착된 최초의 국산 선박이었다.
클락슨(Clarksons)의 SIN(Shipping Intelligence Network)에 따르면 이 선박은 전 세계 LNG운반선들 중 15번째로 선령이 높은 선박으로 랭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