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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항에 '백지수표'가 나돈다는데…호경기에도 진흙탕 싸움

터미널별 명암 뚜렷

  • 등록 2024.10.15 15:49:56

 

 

부산 항만업계가 물동량 증가로 근래 보기 드문 호경기를 누리는 가운데 부산항 신항에 '백지수표'가 나도는 것으로 전해져 눈길.

 

업계 관계자는 "통상 처리요금이 TEU당 6만 원 안팎인데 일부 터미널운영사가 백지수표를 내밀면서 3만원, 3만 5000원도 받아들이면서 흙탕물을 튀기고 있다"고 전언.

 

백지수표를 내미는 업체는 후발주자들로, 물량 확보 자체가 어려워 현재 기존 업체들과 뚜렷한 명암을 연출.

 

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터미널 운영사들의 모기업도 재계에서 대단한 '짠돌이'로 소문 나 있다며 이들 업체가 제대로 된 수익을 챙기기 전에는 이같은 행태를 멈추지 않을 것 같다고 우려.

 

한편 올해 부산항 신항 터미널 운영사들은 영업이익이 34%를 기록한 A사를 비롯해 대다수가 14~26%를 기록했으며, 북항 터미널 운영사들도 신항만은 못하지만 지난해보다는 형편이 크게 나아졌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