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연방해사위원회(FMC)가 동안 및 걸프만 항만 파업의 와중에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체화료 및 지체료(D&D) 부과에 대해 엄중 경고했다.
FMC는 23일 "FMC가 관리하는 모든 법규와 규정은 10월 1일로 예고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 파업 기간에도 유효하다"고 강조한 안내문을 게시했다.
FMC는 게시글에서 "D&D 수수료 부과는 합리적이고 명확해야 하며 화물운송을 장려하는 인센티브 역할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터미널 폐쇄기간 동안 부과된 모든 D&D 비용을 면밀히 조사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범위에서 위반업체를 기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스크는 고객들에 D&D 수수료를 피하기 위해 10월 1일 이전에 파업이 발생할 수 있는 항구에서 장비를 옮기라고 제안했다. 이어 작업중단과 관련된 섀시 또는 기타 제3자 비용은 보상하거나 환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ONE는 항만지역에서의 D&D에 대해 항만이 폐쇄되면 시계를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ONE는 또 내륙컨테이너기지의 경우 철도 운송업체가 수출화물을 반입하는 한 표준절차에 따라 D&D를 부과하지만 철도 운송업체가 수출화물 반입을 중단한 컨테이너에 대해서는 D&D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선사와 화주는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항구가 혼잡해지면서 컨테이너를 제때 반환하거나 픽업할 수 없게 되었고, 이로 인해 엄청난 금액의 '불공정한' D&D 수수료를 부과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