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의 페르타미나쉬핑(Pertamina International Shipping, PIS)이 조만간 LR2 유조선 신조 입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가스테크(Gastech)에서 PIS CEO인 요키 피르난디(Yoki Firnandi)는 이같이 밝히면서 "해외로 눈을 돌려 선대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초 MR탱커 15척을 발주한 PIS는 추가로 탱커와 LPG운반선을 발주한다는 계획이다.
피르난디는 이와 관련, "MR탱커 만큼의 발주물량은 아니지만 LR2를 곧 신조 입찰할 예정"이라며 "LNG이중연료 추진방식의 선박을 선호하며, 관건은 신조선가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향후 10년 동안 현재 320척인 유조선단을 대폭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PIS가 2034년까지 유조선단을 현재의 두배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를 잡았다고 전하고 있다.
PIS의 핵심사업은 석유와 가스다.
PIS는 2017년 프랑스의 석유가스업체인 M&P(Maurel et Prom)의 지분 72.65%를 인수해 최대주주가 됐다. PIS는 M&P와 함께 4개 대륙 12개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PIS는 내년에 해외에서만 하루 65만 배럴, 전체로 하루 19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PIS는 또한 건화물선 및 화학제품운반선에도 진출한다.
피르난디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벌크선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첫 출발은 용선 방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