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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끊이지 않는 해양사고… 최근 5년간 587명 사망·실종

가장 큰 원인은 추락·잠수 중 질식 등 ‘안전사고’

 

바다에서 조업 도중 목숨을 잃거나 다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시·고창군)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2018년 이후 올해 7월까지 해양 사고가 발생한 어선은 1만 7663척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사망자(실종자 포함)는 2018년 102명, 2019년 98명, 2020년 126명, 2021년 120명, 2022년 99명, 올해 1~7월 42명 등 587명이었다. 같은 기간 다친 사람(2138명)을 포함하면 최근 5년간 해양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2725명에 이른다.


사망 및 실종이 발생한 가장 큰 원인은 안전사고(어구나 줄에 감긴 뒤 해상추락·구조물의 신체 가격·유독가스 및 잠수 중 질식·부딪힘 등)였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353명으로 전체의 60.1%를 차지했다.

 

연도별 안전사고 사망 및 실종자는 2018년 52명, 2019년 52명, 2020년 79명, 2021년 76명, 2022년 68명, 올해 1~7월 26명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 사망 및 실종사가 많이 발생한 사고 유형은 선박 전복 (119명·20.3%), 충돌(57명·9.7%), 화재폭발(33명·5.6%) 등이었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낚시 어선에서는 1921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74건, 2015년 167건, 2016년 158건, 2017년 223건, 2018년 217건, 2019년 264건, 2020년 281건, 2021년 273건, 2022년 264건이었다. 사망자는 41명, 부상자는 654명에 달했다.

 

낚시 어선 탑승객의 부상 원인은 충돌, 좌초, 접촉, 안전사고 등의 순이었다. 충돌한 상대 선박은 일반어선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수상레저기구, 낚시 어선이 뒤를 이었다.

 

윤 의원은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면 막을 수 있는 안전사고로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해수부는 충돌이나 전복 등 규모가 큰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운행과 조업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