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대학교(총장 이남식)와 (사)인천항시설관리센터(대표 박창호)가 8일 산업체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 취업처 발굴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항시설관리센터는 인천항 여객터미널 관리・운영 사업, 인천항만공사와 국가 및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 크루즈 터미널, 백령도 용기포항 터미널,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까지 어우르는 항만관리 전문 법인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재능대 이남식 총장, 이주미 산학협력단장, 경영학과 손해경 학과장, 유통상품기획과 강동윤 학과장과 인천항시설관리센터 박창호 대표이사, 신용주 경영관리실장. 정희곤 지원팀장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산업체와의 현장실습, 산학 공동 기술・연구・교육과정 개발 △취업처 공동 발굴 및 취업 추천 △기타 산학연 공유・협력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남식 재능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항만과 연계된 실무 중심 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학생들에게는 보다 폭넓은 진로탐색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며 “산업체 수요 맞춤형 교육과 직접적인 취업 연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6일 그리스 벌크선 '매직 시즈(Magic Seas)호'가 침몰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선전 영상을 공개했다. 침몰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영상에서 후티 반군은 VHF로 선박을 호출한 후, 결국 버려진 선박을 공격하고 탑승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선박 선체에 설치된 폭발물이 폭발하고 선박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매직 시즈호 침몰은 후티 반군이 2023년 11월부터 상선을 표적으로 삼기 시작한 이후 침몰시킨 세 번째 상선에 해당한다. 한편 8일 마찬가지로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은 그리스 벌크선 '이터너티C(CEternity)호'의 선원들 중 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차 보고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어 3명 사망 등으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추세였다. 4명 사망 소식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이것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사망한 선원은 총 8명이 된다.
								지난 5월 자사 컨테이너선이 침몰한 MSC가 인도 케랄라(Kerala) 주정부로부터 11억 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다. 1,700TEU급 'MSC 엘사3호'(1997년 건조)는 당시 밸러스트 관리시스템 고장으로 인해 침몰했다. 케랄라 주정부는 7일 케랄라고등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이로 인해 케랄라 해안을 따라 광범위한 환경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주정부는 손실 보증을 위해 비진잠항에 정박해 있던 MSC 컨테이너선 억류를 법원에 신청했고, 법원은 2,207TEU급 'MSC 아키테타2호'(2002년 건조)에 대해 영장을 발부했다. 이 배는 마다가스카르 토아마시나에서 지난 7일 비진잠에 도착하자마자 억류됐다. 케랄라 주정부는 MSC 엘사3호 침몰 사고와 관련, 오염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10억 달러, 환경 복구 비용 4,410만 달러, 어부와 해안 지역사회가 입은 경제적 손실에 대해 6,150만 달러의 보상을 각각 청구했다. MSC 엘사3호는 코치항에서 38해리(70km) 떨어진 곳에서 침몰할 당시 위험화물이 담긴 컨테이너 13개와 탄화칼슘이 담긴 컨테이너 12개를 적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으로 운항되는 화물선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네덜란드의 태양광전문기업 와트랩(Wattlab)과 독일 내륙선사 HGK쉬핑(HGK Shipping)은 최근 세계 최초로 태양광을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내륙화물선 '블루 마를린(Blue Marlin)호'를 선보였다. 블루 마를린호에 설치된 192개의 태양광 패널은 최대 35kW의 전력을 생산해 화물과 선박의 전기구동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한다. 블루 마를린호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은 4기의 디젤발전기와 함께 작동해 '피크 쉐이빙(Peak Shaving)' 기능을 제공한다. 피크 쉐이빙은 에너지 수요가 많을 때 추가로 발전기를 가동할 필요가 없어 연료 소비와 배출량이 줄어드는 기능을 지칭한다. 블루 마를린호는 특히 화물을 적거나 하류로 운항할 때 태양광 발전만으로 운항이 가능하다. 블루 마를린호가 HGK쉬핑의 첫 태양광 결과물은 아니다. 와트랩과 HGK쉬핑은 지난해 길이 135m의 건화물선 'MS 헬리오스(Helios)호'를 공동개발했다. 이 선박은 312개의 태양광 패널을 장착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선박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그러나 MS 헬리오스호는 블루 마를린호처럼 태양광시스템이 추진시스템을 구동시키는 것이 아니
								장금상선이 HD현대 산하 조선소에 스크러버 장착 컨테이너선 4척을 신조 발주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발주 침묵을 지켜온 한국 해운업계에는 큰 의미를 지닌 발주로 평가된다. HD한국조선해양은 8일 오세아니아지역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HD현대중공업이 2척을, HD현대삼호가 나머지 2척을 건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 가격은 8,348억 원(6억 1,110만 달러)이며, 척당 가격은 1억 5,280만 달러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들 선박이 각각 2028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세아니아 선사를 장금상선이라고 밝히면서 연료공급 방식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체연료 추진방식이 아니라 스크러버 장착 선박인 것으로 추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장금상선의 발주를 시작으로 한국해운의 신조선 발주가 잇따라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부산 북구을)이 주최하고 한국통합물류협회(회장 신영수),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 한국무역협회(회장 윤진식)가 공동으로 주관한 '해운강국 재건을 위한 선화주 상생 정책세미나'가 7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을 비롯하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송언석 의원 유관 단체 관계자 및 기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박성훈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금번 국회에서 우수선화주 인증제도의 세액 공제에 대한 일몰 연장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법안을 발의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세미나 및 정책간담회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해운산업의 회복력과 유연한 대응 역량이 중요해진 시점이며, 특히 중소 해운사와 물류 기업이 환경 규제, 디지털화, 자본 집약 경쟁 속에서도 함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 설계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후 주제 발표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 정경남 과장은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해운시황 전망,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인현 교수는 ▲선화주 상생 및 우수선화주 인증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심층적인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한국
								현대LNG해운이 25년 된 증기터빈식 LNG운반선을 한 척 더 해체매각 입찰에 올렸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현대LNG해운의 13만 5,000cbm급 '현대 코스모피아호'(2000년 건조)가 이달 초 입찰대상에 올랐다. 입찰 마감은 오는 10일이다. 전 세계 LNG선들 중 가장 노후화된 40척에 든 이 모스형 LNG선은, 클락슨의 운송정보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재 저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화물을 운송한 것이 지난해 12월이었고, 올 1월에 인도네시아 바탐섬 해상에 도착해 지금까지 정박 중이다. 현대LNG해운은 앞서 5월에도 13만 5,000cbm급 '현대 아쿠아피아호'(2000년 건조)와 '현대 테크노피아호'(1999년 건조)를 각각 ldt당 약 565달러에 해체매각한 바 있다. 전 세계의 LNG선 해체매각을 주도하는 것은 한국 선사들로, 그 중에서도 현대LNG해운, H-Line해운, SK해운 등 '3인방'이 돋보인다. 올들어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해체매각된 LNG선은 모두 7척으로, 이 중 5척이 한국 선사들이 내놓은 물량이다. 지난해 역대 최다인 8척의 LNG운반선이 매각됐으며, 이번 현대LNG해운의 매각 추진으로 지난해와 타이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백악관이 8일 만료 예정인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다음 달 1일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을 8월 1일로 연장하는 행정명령에 이날 서명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한국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EU))에 상호관세를 국가별로 차등 부과한 뒤 기본관세 10% 외에는 90일 간 유예 기간을 적용한 상태로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오는 9일 오전 0시1분 유예 조치 만료를 앞두고 각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해 왔다. 미국 정부가 상호관세 발효 시점을 연장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교역국은 미국과의 협상 시간을 3주 가량 더 벌 수 있게 됐다. 레빗 대변인은 각국에 상호관세율을 적은 서한을 한 달 안에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정상에 보낸 서한 외에 다른 12개국에 대한 서한을 이날 중 발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국가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에 보낸 관세 서한을 공개했다. 한국과 일본에 대한 상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그리스의 벌크선을 공격,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전날에 이은 두 번째 상선 공격이다. 해상보안업체 뱅가드(Vanguard Tech)에 따르면 예멘 호데이다 남서쪽으로 약 50해리(80km) 떨어진해상을 지나던 3만 6,800dwt급 벌크선 '이터너티C(Eternity C)호'가 7일 로켓추진 수류탄과 드론 공격을 받았다.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2명이 실종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선박은 선교가 파괴돼 추진력을 상실했다. 이터너티C호를 운영하는 그리스 선사 코스모십 매니지먼트는 이스라엘의 하이파항을 포함해 이스라엘 항만에 기항한 선박을 여러 척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멘 반군은 앞서 처음으로 공격한 상선 '매직 시즈(Magic Seas)호'가 완전히 바다 깊은 곳으로 침몰했다고 밝혔다. 매직 시즈호는 2023년 '가자 분쟁' 발발 이후 후티 반군이 침몰시킨 세 번째 선박이 됐다. 매직 시즈호의 선원들은 전원 구조됐다.
								영국 런던에 있는 국제운수노련(ITF, International Transport Workers' Federation)의 직원들이 정리해고, 임원 급여 지급, 단체협상 침해 등에 항의하며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ITF는 전 세계 선원들의 권익을 위해 활동하는 기구로, 노조원들을 위해 일하는 단체의 또다른 노조원들이 파업을 벌이게 된 셈이다. ITF의 직원노조인 유나이트(Unite)는 파업 이유에 대해 직원의 1/4이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으나 ITF 고위 경영진의 임금은 2021년과 작년 사이에 47%나 인상됐다고 밝혔다. 파업 투표 결과 파업 찬성과 투표율이 나란히 89%를 기록했으며, 100명 이상의 ITF 직원들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유나이트는 ITF 사무총장인 스티븐 코튼의 2024년 총 수령액이 30만 9,000파운드(41만 9,586달러)에 달했으며, 이를 통해 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노조원 중 한 명이 됐다고 지적했다. 유나이트는 또 "노조 가입 직원들이 기존 단체협상 계약을 파기하고 외부 컨설턴트가 작성한 문서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강제 정리해고 가능성이 있다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