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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아시아역내 운임 6% 상승…호치민–상하이 63% '급등'

  • 등록 2025.12.23 14:36:51

 

아시아역내(Intra-Asia) 컨테이너 운임이 12월 들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선복 부족과 크리스마스 이후 판매를 위한 화주들의 긴급 물량출하가 맞물리며 주요 항로 운임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드류리(Drewry)의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지수(Intra-Asia Container Index)는 최근 2주 동안 6% 상승, FEU당 평균 709달러를 기록했다.

 

항로별 변동성이 아주 컸다.

 

호치민–상하이 노선은 63% 급등하며 FEU당 67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 오른 것이다.

 

자카르타–상하이 노선은 21% 올라 FEU당 51달러를 나타냈다.

 

드류리는 “크리스마스 수요가 줄어드는 이달 말에는 운임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1월 성수기에는 선복 공급 부족으로 오히려 운임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클락슨(Clarksons)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아시아 역내 무역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개발도상국 수출은 11% 증가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수요 회복세가 뚜렷해지자 선사들은 신규 서비스 개설과 기존 노선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진장해운(JJ Shipping)이다.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의 자회사인 진장해운은 내년 1월 8일 중국–태국 노선 서비스를 새로 시작한다. 서비스 명칭은 CTJ (China–Thailand–Japan)이며, 투입 선박은 1,900TEU급 3척이다.

 

또 베트남 수출 증가세에 대응해 CMA CGM의 아시아역내 브랜드인 CNC는 다음달부터 중부 중국–남베트남 서비스를 재편한다. CV7라는 신규 서비스를 개설해 머스크의 I68 서비스와 화물을 공동 적재한다. 또 CV8 서비스의 루프를 조정해 닝보 기항을 제외해 상하이–호치민 간 전용 주간 셔틀서비스로 노선을 단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