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주최 '2025년 상반기 중소선사 CEO 간담회'가 성황을 이뤘다. 29일(목)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중소선사 CEO를 대상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해진공은 △중소선사 특별지원 프로그램 개정안 △대출이자 지원 △컨설팅 프로그램 등의 중소선사 특화 지원 프로그램 및 그외 공사 사업들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 강의로 △MEPC 83차 회의와 IMO 규제방안(한국선급 김회준 수석) △디지털전환 및 AI와 해운산업(한국해양대 윤희성 교수)이 진행됐다. 마지막으로 참석한 중소선사 CEO들의 애로사항 청취 및 토론 시간이 있었다. 한 참석자는 “해진공 설립 이후 해운산업의 특수성과 실효성을 고려한 다양한 지원이 이어져왔으며, 이러한 노력이 중소선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있다"고 말했다. 안병길 해진공 사장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할 수 있어 아주 뜻깊었다”라며 “오늘 접수된 애로사항을 향후 계획 수립 시에 반영하여 중소선사 맞춤형 지원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8일(수)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주)가 부산항 신항 웅동 배후단지 내 34,774㎡(약 1만평) 규모 부지에서 개장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글로벌 물류기업인 엔터프라이즈 올카고(Allcargo) 그룹과 이씨유월드와이드(ECU Worldwide)가 약 100억원을 투자하여 합작 설립한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주)는 미·중 관세전쟁 등의 글로벌 공급망 혼란상황 속에서도 부산항에 첫 물류센터를 개장하며 국내외 물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올카고 그룹은 글로벌 전략에 따라 지난 2005년 벨기에의 이씨유월드와이드를 인수한 명실상부한 전 세계 No.1 LCL 콘솔전문기업이다. 자회사인 이씨유월드와이드 또한 40년의 전통과 역사를 보유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전 세계 300여개 지점을 통해 해상, 항공운송 등 양질의 글로벌 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올카고유엘에스터미널(주)는 이번 물류센터 개장에 따라 부산항 신항 항만배후단지에서 향후 30년간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계한 LCL, TS 화물 및 Sea&Air 화물 서비스 공급 등을 통해 연간 3만 TEU 이상의 화물을 처리하며 고부가가
일본 MOL이 자사 LNG운반선 3척을 '그림자 함대'에 포함시키면서 제재대상에 올린 EU의 조치에 대해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이들 LNG선은 모두 한화오션이 건조한 것으로, 러시아 북극 야말(Yamal) LNG프로젝트에서 생산된 화물을 아시아로 운송해왔다. MOL CEO 타케시 하시모토는 "야말 LNG 프로젝트에 이용된 다른 선박과 우리 배 사이에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면서 "왜 우리선박만 그림자 함대에 포함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MOL은 제재 이후 일본 외무성과 협조해 EU에 이의를 제기해 놓은 상태다. 하시모토는 "우리의 입장이 정당하다고 확신한다"면서도 "하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MOL에 따르면 한화오션에서 지난해 인도한 17만 4,000cbm급 쇄빙 LNG선 'North Moon호', 'North Light호', 'North Ocean호'는 당초 노바텍(Novatek)이 개발 중인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의 생산물을 운송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미국과 EU가 악틱 LNG-2 프로젝트를 제재하면서 MOL에 이들 선박을 이 프로젝트에 투입할 수 없다고 지적하자 이후 자매선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28일(수) 부산해사고에서 미래 해양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안병길 해진공 사장, 김범수 부산해사고 교장, 각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병길 사장은 우수한 학업 성적과 태도를 보인 부산해사고 학생 20명에게 총 1천만 원(1인당 50만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장학사업은 심각한 국내 해기사 인력난 해소를 위한 해진공의 선제적 대응이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까지 외항 상해기사 수요는 약 1만 4천명이나 실제 공급은 6천여 명에 그쳐 심각한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이는 국적 선박 운항과 국가 물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안병길 사장은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우리 바다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해진공은 앞으로도 해양 인재 육성에 적극 투자하여 국가 해운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해기사가 되어 국가 물류의 핵심 역할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고, "장학금 덕분에 진로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소감 등을 전했다.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는 태평양 항로의 선복 증가로 향후 컨테이너 운임의 상승세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너리티카는 6월 1일부터 아시아~미국 서안의 운임이 FEU당 6,000달러, 아시아-미국 동안 운임은 FEU당 7,000달러로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는 "선사들이 중국-미국 간 항로로 선복을 전환 배치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스팟운임은 6월 초에 정점을 찍고 6월 말에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샌드는 "선사들이 6월 1일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화물에 대해 스팟운임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선주들에 선박 슬롯을 보장하는 대신 운임이 아주 비싼 '다이아몬드 티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해운동맹 '제미니'는 다음달 부산과 미국 롱비치를 연결하는 TP9/WC6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제미니가 동아시아와 미 서안에서 운영하는 6번째 루프가 된다. 첫 출항은 6월 24일 중국 샤먼에서 출항하는 4,622TEU급 'Rhone Maersk호'(2012년 건조)가 맡으며, 머스크는 이 서비스에 3,000~4,000TEU급
'불가사리' 소리를 듣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사 MSC가 이달에만 10척 이상의 파나막스 및 포스트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들을 사들였다. 선박중개업체인 MB쉽브로커스에 따르면 MSC는 4,249TEU급 파나막스 컨테이너선인 'Navios Tempo호'를 3,850만 달러에 나비오스 마리타임(Navios Maritime Partners)으로부터 매입했다. 또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의하면 MSC는 삼성중공업이 2002년 건조한 4,100TEU급 파나막스급 자매선 7척을 SFL코퍼레이션으로부터 사들였다. MSC는 또 2003년 일본 IHI가 건조한 6,492TEU급 포스트 파나막스 'MSC Aquarius호'와 'Athens Glory호'를 CSL(Cyprus Sea Lines)로부터 척당 4,4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들은 모두 스크러버 장착 선박이다. 이밖에 2000년 독일 크베르너 바르노프조선소(Kvaerner Warnow Werft)에서 건조된 5,936TEU급 포스트파나막스 'Dimitris Y호'도 인수했다. 선령 25년의 이 빈티지 선박의 인수가는 3,600만 달러였다. 업계 관계자는 "MSC가 선령에 관계없이 공격적으로 컨테이너선을 매
중국 근해선사 CUL이 태평양 항로 운임 급등에 대응해 발빠르게 선박을 투입한다. 싱가포르의 정기선 시황분석업체인 라이너리티카(Linerlytica)에 따르면 CUL은 다음달 7일부터 셰코우, 닝보, 칭다오, 롱비치, 셰코우를 기항하는 태평양 횡단 서해안1(TP1) 서비스를 시작한다. CUL은 2,400~2,800TEU급 컨테이너선을 최대 6척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 호황기에 태평양 항로에 진출했다가 이후 철수한 뒤 다시 재진입하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달 초 중국과의 관세 전쟁에서 한발 물러나 90일 동안 관세를 115% 인하키로 하면서 태평양 노선 화물이 급증, 운임이 폭등했다. 태평양 횡단 노선의 선복은 향후 4주 동안 급격하게 회복될 전망이다. 라이너리티카는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주 56만 TEU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9주차의 37만 7000TEU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제30회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5월 30일(금)부터 31일(토)까지 이틀간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혜정)과 함께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북항 친수공원, 영도 국립해양박물관 일원에서 ‘제18회 부산항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와 연계한 케이팝(K-POP) 콘서트 등 한류 문화 콘텐츠를 신규로 추가하여 예년에 비해 규모가 확대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케이 페스타(6.19.∼6.22, 서울)는 한류 아티스트와 브랜드, 전문가들이 한데 모이는 대규모 K-컬쳐 축제다. 축제 첫째 날인 5월 30일(금) 오전 10시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일원에서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케이팝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선보이는 ‘케이팝(K-POP) 박람회’가 열리며, 오전 11시 30분부터 윈덤그랜드 부산 호텔에서 국내외 케이팝 유관 산업 관계자를 초청하여, 인공지능(AI)과 음악 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토론하는 ‘케이팝(K-POP) 콘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같은 날 저녁, 18시 40분부터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CMA CGM이 베트남 북부 신규 컨테이너터미널 건설에 6억 달러를 투자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CMA CGM은 베트남 북부 하이퐁의 락후옌 신항만에 투자키로 했다면서 이 지역의 강력한 산업 및 물류 성장을 뒷받침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락후옌 터미널은 190만 TEU 규모이며, 2028년 개장 예정이다. CMA CGM은 "이 프로젝트는 동남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특구 중 하나인 베트남 북부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CMA CGM은 1989년부터 베트남에서 사업을 시작했으며, 호치민, 하노이, 하이퐁, 다낭, 꾸이년 등 5개 도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베트남 법인 직원 수는 550명을 웃돈다. CMA CGM은 이미 까이멥의 제마링크(Gemalink)터미널과 호치민의 베트남국제컨테이너터미널의 공동 소유주이며, 이번 투자를 통해 베트남 항만물류에서 가장 영향력이 강한 선사로 부상하게 됐다. CMA CGM은 전 세계 62개 터미널에 지분을 갖고 있으며, 650척 이상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HMM(대표 최원혁)은 6월부터 북중국~인도네시아 구간에서 신규 컨테이너 서비스를 개설한다고 26일 밝혔다. HMM은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기존 ICN(Intra-Asia Cross Network) 서비스 외에 이번에 NIS(North-China Indonesia Service) 서비스 추가 개설함으로써 인도네시아 노선경쟁력을 강화하고, 북미, 유럽 등 원양 항로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선사 PIL, X-PRESS FEEDER와 공동 운항하는 이번 서비스는 6월 19일 중국 천진에서 첫 출항한다. 4~5,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투입하며, 왕복 총 35일이 소요된다. 기항지는 톈진(중국) - 칭다오 - 샤먼 - 싱가포르 - 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수라바야 - 싱가포르 - 톈진 순이다. HMM 관계자는 “기존 원양 항로 중심의 서비스 외에도 아프리카, 중동, 지중해 등에 신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