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해운과 계열사 동영해운이 중국 조선사 황푸웬청조선소(Huangpu Wenchong Shipbuilding)와 컨테이너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발주 방침이 알려졌고, 이번에 최종 계약이 마무리된 셈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에 발주된 컨테이너선은 4,300TEU급 2척과 1,900TEU급 2척이다. 4,300TEU급 컨테이너선은 SDARI(상하이 선박연구설계원)이 설계한 원양 운항용 고효율 선박으로, 해당 선박은 일반 컨테이너 뿐 아니라 냉동·위험물 컨테이너를 동시에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TIER III ME 및 HPSCR 기준을 충족해 환경 규제를 반영했다. 메탄올, LNG,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연료 적용도 고려한 설계를 반영해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이를 통해 운항 비용 절감과 함께 경제성 및 시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발주된 1,900TEU급은 황푸웬청조선소가 자체 개발한 ‘SWAN’ 시리즈 선박이다. ‘SWAN’ 시리즈 선박은 낮은 연료 소비와 높은 적재 효율, 유연한 운항 성능 등 3박자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글로벌 선사들 사이에서 근해 피더 컨테이너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최근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지역 긴장 고조에 따라 국적 선사의 자산과 인력 보호를 위한 ‘중동 상황 긴급 안전대응반’을 가동 중이라고 6일 밝혔다. 대응반은 미·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격화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 상선 피격 등으로 해상 운송 차질 우려가 커짐에 따라 구성됐다. 해진공은 신속한 대응 전략을 통해 우리 해운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병길 사장이 총괄 지휘하는 ‘중동 상황 긴급 안전대응반’은 선사의 자산과 인력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3개 분과로 나눠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분과별로 ▲1분과(부사장 담당)는 국제 금융시장 동향 파악 및 선사 신용등급 모니터링을 ▲2분과(해양전략본부장 담당)는 운임·유가 등 시황 분석 및 정책지원 방안 검토를 ▲3분과(해양금융본부장 담당)는 거래선사의 경영 현황 및 선박 안전 등을 점검해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수립한다. 해진공은 수시로 점검회의를 개최해 분과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비한 대응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청취하기 위해 해진공 누리집에‘중동 상황 기업 피해 접수처’를 개설할 예정이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변재영)는 지난 10년간 2%가 넘어온 울산항 체선율을 개선하기 위해 집중 관리에 나선 결과 지난해 1.88%의 체선율을 기록하며 공사 창립 이래 최저치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울산항은 컨테이너 및 자동차운반선을 제외한 입항 선박의 92% 이상이 부정기 운항 형태를 띠고 있어 체선율을 낮추는데 구조적 제약이 있었다. 이에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의 항만시설 확충과 성능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지난 몇 년간 적극적인 대응을 펼쳐왔다. 울산항만공사는 현재 배후부지 공사가 진행중인 북신항 액체부두의 선석만 우선 준공해 공용부두로 활용하는 방법으로 체선 발생을 최소화했다. 장시간 하역과 선석 부족 등으로 체선이 예상되는 선박의 선석을 공용부두로 조정해 체선을 줄인 것이다. 또한 대형선박의 접안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계선주 및 방충재 교체, 준설 등 항만시설의 개선도 체선율을 낮추는데 주효했다. 이와는 별도로 유휴 선석 최소화를 위해 선석운영지원시스템 및 울산항 선석운영협의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상시 운영하는 등 현장 중심의 운영관리 강화도 체선율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은 “올해도 선박 입·출항 여건 개선을 위한 연
세계 최대 벙커링 허브인 싱가포르항에서 주요 벙커링 업체들이 정기계약을 잇따라 중단했다.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의 비상 재고물량 확보와 지역 화물 도착 지연으로 인해 MGO(Marine Gas Oil) 공급이 빠르게 타이트해지고 있다. 싱가포르와 푸자이라(Fujairah)의 일부 정유사는 이미 '불가항력(Force Majeure)'을 선언했으며, 벙커 공급업체들은 “3월 하반기부터 공급 부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최근 MGO 가격이 급등하면서 정유사들은 기존 벙커 공급업체와 체결한 정기 공급 계약을 취소하고,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스팟 시장으로 물량을 돌리고 있다. 이는 벙커 공급업체들이 선사와 맺은 장기공급계약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이미 계약 이행 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물량을 쥐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MGO는 이미 ‘프리미엄 연료’가 됐고, 공급업체들은 계약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항에서의 벙커 공급난은 주변국의 정책 변화와 맞물려 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벙커 판매를 중단했고, 중국도 석유제품 수출을 중단했다. 전문가들은 싱가포르항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이어지며 LNG운반선의 스팟 운임이 폭등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선박중개업체 펀리스(Fearnleys)는 5일 대서양 항로에서 2행정 엔진(2‑stroke) 탑재 신조 LNG선이 하루 30만 달러에 계약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쟁 이전 4만 달러 수준에 비해 7배 이상 많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LNG선 시장은 사실상 ‘전시 프리미엄’ 체제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LNG선 스팟 운임 급등을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 중동발 LNG 공급 차질 우려, 회피 항로 증가, 보험료 급등 등이 복합적으로 만든 결과로 해석한다. 한 중개사는 “LNG선 시장은 원유운반선이나 석유제품운반선보다 지정학 리스크에 더 민감하다"며 "30만 달러는 시작일 뿐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중동 해역의 위험이 커지면서 선사들은 대서양과 지중해 항로에 선박들을 집중적으로 재배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서양 항로의 스팟 수요가 급증했고, 선복 부족은 운임 상승을 가속하고 있다.
VLCC 시장이 사상 최고의 '전쟁 프리미엄'을 나타내며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탱커스 인터내셔널(Tankers International)에 따르면 그리스 선주 조지 프로코피우(George Prokopiou)가 이끄는 다이나콤 탱커(Dynacom Tanker Management)의 VLCC가 5일 하루 53만 7,913달러의 용선료를 확보했다. 해당 선박은 2022년 건조 30만 DWT급 VLCC ‘Adamantios호’다. 업계 관계자는 “하루 50만 달러는 이제 상한선이 아니다”며 "그리스 해운 재벌 엠비리코스(Embiricos)가 70만 달러에 육박하는 거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그리스 선주들의 존재감이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 소식통은 "초고가 운임 계약의 중심에는 엠비리코스, 프로코피우 등 그리스 선주들이 있다"며 "이들이 연일 최고가 용선 계약을 성사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리스 선주들은 전쟁 리스크 국면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시장을 활용하는 플레이어들"이라며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이번 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약 200만 TEU 규모의 컨테이너 화물이 해협 양쪽에서 발이 묶였다. S&P Global TPM 행사에서 베스푸치 마리타임(Vespucci Maritime)의 라스 옌센(Lars Jensen) CEO는 “걸프만으로 향하는 화물 중 최소 90일 이내 운송 예정 물량만 200만 TEU에 달한다"며 "이 중 상당수는 이미 선박에 실려 있거나 곧 하역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쟁 발생 시점 기준으로 158척, 글로벌 전체 선복의 2.1%에 해당하는 69만 1,000TEU가 걸프 해역에서 운항 중이었지만 운항 차질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연쇄적으로 피해가 200만 TEU로 확대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옌센은 이어 "화물이 제때 운송되지 못하면서 푸자이라(Fujairah)·소하르(Sohar)·살랄라(Salalah) 등 오만과 UAE 항만들이 초기 적체의 1차 수용지가 될 것이며, 이후 콜롬보(Colombo)항까지 병목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칭다오항 등 중국 항만에서는 이미 '혼잡'이 시작됐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제벨알리(Jebel Ali)행 컨테이너가 칭다오에서 선사에 의해
중동 전역에서 군사 충돌이 격화되면서 약 2만명의 상선 선원들이 고립됐다.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아르세니오 도밍게즈(Arsenio Dominguez)는 최근 브리핑을 갖고 "전쟁으로 인해 항공편이 중단되면서 승무원 교대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선원들의 스트레스와 피로도가 위험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밍게즈 총장은 특히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습과 이란의 보복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루즈선 승객 1만 5,000명도 중동 지역에서 발이 묶였다고 전했다. 그는 “민간 선박과 승객이 전쟁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상황은 국제 해운 질서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주요 공항의 운항 제한과 항공사들의 노선 중단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정기적인 교대가 불가능해지고 장기 승선으로 인한 피로 누적, 정신적 스트레스 증가, 선원 안전 리스크 확대 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다. 도밍게즈는 "팬데믹 당시에도 승무원 교대 위기가 있었지만 이번 사태는 전쟁이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점에서 훨씬 더 위험하다”고 평가했다. IMO는 각국 정부에 인도적 통로 확보와 항공편 재개 협의에 나설 것을 요청했다. 도밍게즈 총장은 “선원은 글로벌 공급망을 움직이는 핵심
HJ중공업 유상철 대표이사가 제60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중부산세무서로부터 일일 명예서장으로 위촉됐다. 유상철 대표는 5일 중부산세무서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김정현 중부산세무서장으로부터 일일 명예서장 위촉장을 받고 관련 직무를 수행했다. 국세청에서는 매년 각 지역별로 납세자의 날을 맞아 사회적 귀감이 된 기업인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되면 하루 동안 세무서장을 대신해 활동할 수 있다. 이날 일일 명예세무서장으로 위촉된 유상철 대표는 세무서장 업무를 대행한 뒤 중부산세무서 내 모든 부서 공무원들을 찾아 감사 인사와 격려를 전했다. 유상철 대표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세무 행정의 중요성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성실납세를 통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계 종사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HJ중공업은 지난 1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 공시를 통해 2025년도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24.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HJ중공업의 실적 역시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
쿠웨이트 무바라크 알-카비르(Mubarak Al-Kabir) 남동쪽 약 30해리 해상에서 정박 중이던 유조선에서 4일 오후 10시40분경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해운무역운영국(UKMTO)은 “유조선 좌현에서 큰 폭발이 일어났고, 직후 소형 선박들이 현장을 빠르게 떠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화물탱크가 손상됐고, 선박 주변 해상에서 기름 유출이 확인됐다. 선체 일부가 침수됐으나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고 승무원 전원은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UKMTO는 “화물 탱크에서 나온 기름이 수면에서 확인됐으며, 환경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경고했다. UKMTO는 선박의 국적·선명·톤수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쿠웨이트 당국은 즉시 조사에 착수, 유출 규모와 확산 가능성, 그리고 인근 해양시설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 중이다. 걸프 해역은 세계 원유·정제제품 운송의 핵심 경로로, 유출 사고가 확대될 경우 정유·석유화학 공급망 전반에 파급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이번 사건은 미국·이스라엘·이란 간 충돌이 격화된 이후 걸프 전역에서 상선 공격이 잇따르는 와중에 발생했다. 합동해양정보센터(JMIC)는 최근 지역 위협 수준을 ‘치명적(C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