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항 중인 640여척 LNG 이중연료추진선의 LNG벙커링 수요는 얼마나 될까. 최근 해운에너지 컨설팅업체인 랜스다운모리츠(LansdowneMoritz)가 글로벌 LNG벙커링 수요를 조사하는 자체 모델을 가동해 지난 6개월 간 이 작업을 수행, 그 결과를 내놓았다. 랜스다운모리츠의 개리 리건(Gary Regan)팀이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의 실제 LNG벙커링 물량은 약 260만 톤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리건은 이는 2023년 130만 톤의 2배, 2022년 60만 톤의 4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리건은 올들어 1월 수치도 1년 전보다 약 90% 더 많다면서 "LNG 가격이 높은데도 LNG벙커링 물량이 강력하게 성장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LNG 가격이 높기 때문에 올해는 벙커링업체들에 힘든 한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지만 리건은 LNG 추진선의 인도가 증가하는 것과 맞춰 LNGBV도 급증해 향후 10년 내 1,200척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LNG벙커링시장이 앞으로 3년 동안 엄청나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랜스다운모리츠에 따르면 지난해 LNG 이중연료추진선 발주는 전년보다 배 이상 늘어난 2
건화물선운임척도인 BDI가 시황 회복세를 타고 1000포인트를 회복했다. BDI는 지난 3일만해도 738포인트로 한때 700선 붕괴 위기감이 돌았지만 이후 시황이 개선, 24일 1002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그리스 선사 유로드라이(EuroDry)는 벌크선 운임이 9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후 시황이 개선되고 있으며, 3월부터는 더 두드러지게 시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EuroDry의 CEO 아리스티데스 피타스는 "지난해 하반기 몇 달과 올들어 지금까지 벌크선 운임이 코로나 초기 이후로 보지 못했던 수준으로 추락했다"면서 "이는 중국의 수요감소와 건화물선 레이업 비율이 최저였던 것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중국정부가 지난해 4분기에 발표한 다양한 경기부양책이 조만간 효과를 보일 것이고, 건화물선의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가 시작되면 용선운임은 눈에 띄게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uroDry는 지난 2023년 30만 달러를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건화물선 시황부진으로 33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들어 지중해에서 발생한 잇따른 선박 폭발사고가 선체에 부착된 기뢰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일련의 폭발사고로 최소 5척의 선박이 피해를 입었으며, 여기에는 그리스 선사 테나마리스(Thenamaris)의 'Seacharm호' 및 'Seajewel호' 폭발사고<본보 2월 21일자 '러시아 기항 후 잇따라 유조선 폭발사고' 보도>가 포함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소식통은 선체에서 폭발이 일어난 위치, 폭발 유형 및 기타 증거로 볼 때 부착폭탄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증거를 종합해보면 BPM 1 또는 BPM 2 유형의 림펫기뢰가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른 소식통들도 "'Seacharm호'의 손상형태가 림펫기뢰에 의한 것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림펫기뢰(Limpet Mines)는 바위에 달라붙는 원반 모양의 바다달팽이에서 따온 명칭이다. 기뢰는 자석에 의해 선박에 부착되며 일반적으로 타이머로 작동하는 TNT(트리니트로톨루엔) 폭발물로 폭발을 일으킨다. 그리스 해안경비대와 그리스 해군, 그리고 이탈리아 검찰은 지중해에서 발생한 선박 폭발사고에 대해 공식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에
미국이 중국 소유 선박 및 중국 건조 선박의 미 항만 입항시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이 글로벌 해운시장에 일대 충격파를 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특히 컨테이너선이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21일 중국 소유 선박이 미 항만에 입항하는 데 최대 100만 달러의 수수료를 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중국 건조 선박을 운항하는 경우 척당 최대 150만 달러의 수수료를 물릴 계획이다. USTR은 중국의 신조선도 타깃으로 삼았다. 중국 조선소에서 발주물량의 50% 이상을 받은 선주 또는 향후 24개월 동안 중국 조선소에서 인도되는 선박은 미 항만에 입항시 척당 최대 100만 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USTR은 이같은 수수료 부과가 미국 건조 선박을 통한 미국 상품 운송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펀리증권(Fearnley Securities)은 "USTR의 이같은 수수료 부과가 현실화되면 글로벌 선대에 상당한 비효율성이 초래될 것"이라며 "수수료가 기항지마다 적용되므로 루프의 일부로 미국에서 여러 기항지를 운항하는 컨테이너선 선주라면 수수료를 몇 배로 물어야 할 것 "이라고 지적했다. 가령, 아시아-미 동안 노선 컨테이너선
이집트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은 23일 이달 들어 지금까지 모두 47척의 선박이 수에즈 운하를 통항했다고 밝혔다. 오사마 라비 SCA청장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남단을 돌아가는 희망봉 경로 대신 이집트 운하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으로 예멘 반군의 공격이 중단된 이후 꿈틀대는 회복세를 반영한다. 그는 3월 말까지 수에즈 운하 통항이 점차 정상화되고, 가자 휴전이 유지된다면 통행량이 올해 중반까지 완전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라비 청장은 그러나 비교 수치나 추가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예멘의 후티 반군은 2023년 말부터 하마스와 연대해 홍해를 운항하는 선박을 공격해왔다. 그 결과 이집트의 주요 수입원인 수에즈 운하 통항료는 약 60% 급감했으며, 오는 6월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의 손실은 약 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부산항 북항재개발지역에 '해운역사기념관'이 설립된다. 한국해운조합(KSA)은 북항재개발지역내에 조성될 해양기관 클러스터에 부산사옥을 신축할 계획이며, 사옥내에 해운역사기념관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자료수집에 착수했다. 해운역사기념관에는 대한민국 해운 역사와 해운조합 75년 역사를 생생하게 나타내줄 각종 사료와 모형 등이 전시되게 된다. 국내에 해양박물관과 해양생물자원관 등은 이미 여럿 설립돼 운영되고 있으나, 해운만을 별도로 전시하는 기관은 없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내에 있는 해운운항실 등이 그나마 해운전시관과 비슷하긴 하나 박물관 내에 있는 하나의 별도 공간에 불과하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이와 관련, "75년이 넘는 한국의 근대해운을 드러낼 전용 공간으로는 국내 최초가 될 것"이라며 "입지를 놓고 여러 지역이 후보에 올랐으나 해운과 항만산업의 의미가 남다른 부산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해운역사기념관은 부산항의 위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흔히 비교의 대상이 되는 일본 요코하마항의 경우 별도 건물을 갖춘 'NYK해운박물관'이 건립돼 다양한 사진과 선박모형, 편지 등 사료들을 잔뜩 전시하고 있다. 여기다 닛폰마루항만박물관, 계류돼 있는 193
지난주 열린 일주일간의 국제해사기구(IMO) 실무회의인 MEPC(Marine Environment Protection Committee)에서 결국 탄소배출가격에 대한 합의안이 도출되지 못했다. IMO에 따르면 현안인 탄소배출가격은 오는 4월 11일 끝나는 차기 IMO MEPC에서 결정되게 됐다. 해운업계에선 "예상된 결과"라는 반응이 나왔다. 국제해운협회(ICS)의 가이 플래튼 사무총장은 "대규모 불꽃놀이를 기대하진 않았다"면서 "앞으로 합의에 도달하려면 현명한 머리와 냉정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중국과 브라질 등 소수의 의견이 다른 국가들이 있다"며 "차기 MEPC가 열리기 전인 이 6주 동안 서로 협의해 모두를 연결하는 브릿지를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ICS는 IMO 회원국의 3/4분이 탄소세 부과를 지지한다고 보고 있다. 또 시민환경단체들은 13개국이 추가로 탄소세 부과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1톤당 18~150달러의 세금을 부과하자는 기존 48개 회원국에 13개국이 추가되면서 동의 국가는 모두 61개국으로 늘었다. 문제는 배출탄소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 그리고 선박의 연간 탄소배출량이 주어진 기준보다 많거나 적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된 상선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21일 무역상품을 운송하는 중국산 선박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과 일부 미국 제품을 미국 선박으로 운송토록 하는 규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 때 시작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불과 4일 전 보고서가 나온 '중국의 해상, 물류 및 조선산업 관행에 대한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당시 보고서는 중국정부가 이들 분야를 부당하게 지배하고 있다고 결론내리면서 이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긴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산 선박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1974년 제정된 무역법 301조에 따른 것이다. 이는 다음달로 예정된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게 된다. 미 무역대표부는 앞서 중국산 선박이 미 항만에 입항할 때 최대 100만 달러의 관세 등 여러가지 관세부과 방안을 제시해놓은 상태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미국상품의 해상운송에 대한 제한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수출되는 미국제품의 최소 1%가 미국 기국 선박에 실려야 하고, 7년 후에는 최저치가 15%로 상향조정되며, 결국에는 미국제품 운송은 미국에서
선사들이 가격경쟁을 벌이면서 컨테이너 스팟운임이 폭락세를 보였다.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21일 전주보다 10% 떨어져 FEU당 2,79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다. . 노선별로는 태평양 횡단 항로 운임이 두자릿수 급락했고, 몇 달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북유럽 노선보다 하락폭이 더 컸다. WCI는 상하이-LA 노선이 전주보다 11% 하락한 FEU당 3,888달러를, 상하이-뉴욕 항로가 13% 하락한 5,126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상하이-로테르담 노선은 전주 대비 9% 하락해 FEU당 2,618달러를, 상하이-제노아 항로는 8% 떨어진 3,837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간 가격경쟁이 치열하다"며 "정기선사들이 화물 유치를 위해 운임을 계속 낮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선사들은 3월 초부터 일반요금인상(GRI)을 단행해 급락 추세를 반전시키려 하고 있다. 하팍로이드는 최근 3월 1일부터 아시아-북유럽 노선에서 FEU당 4,100달러, 아시아-지중해의 경우 5,300달러의 FAK 운임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MSC도 3월 1일부터 아시아-서지중해 노선에서 FEU당 5,200달러의 새 FAK 운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0일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2025년 한국해운협회 회장단 – 한국해양진흥공사 임원진 간담회'를 개최하고 양 업계간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해운업계는 친환경·디지털 전환이 큰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해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해운업계와 해양진흥공사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해양진흥공사 안병길 사장은 “해운뿐만 아니라 항만·물류까지 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해운업계가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친환경 선박에 대한 대체건조로 인해 선박금융 수요가 2030년 약 60조, 2040년 약 100조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의 자본금을 기존 5조에서 10조로 확대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해운업계는 선주사업·장기 선박금융 등을 통한 중소·중견선사 지원방안 마련, 합리적인 수준의 금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