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원활한 도선사의 수급관리를 목적으로 개정한 도선법으로 인해 도선사의 정년이 연 2회로 정례화됨에 따라 그간 매년 6월에 실시했던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을 2025년부터는 10월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9일 개정된 도선법 시행으로 기존에 도선사의 생년월일에 따라 적용되던 정년일이 매년 6월 30일과 12월 31일로 변경된다. 종전에는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의 공고 및 접수는 4~5월, 필기시험은 6월, 면접시험은 7월에 시행하고 이후 6개월의 수습 과정을 거쳐 이듬해 2월에 최종시험을 치른 후 3월에 업무를 개시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전체 일정을 4개월 정도 연기돼 공고 및 접수는 8~9월, 필기시험은 10월, 면접시험은 11월에 시행하고 이후 6개월의 수습 과정을 거쳐 이듬해 6월에 최종시험을 치루게 된다. 이에 따라 신규 도선사는 상반기 도선사가 퇴직하는 6월 30일에 맞추어 7월부터 도선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선사 수급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효율적인 항만운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해수부는 2025년부터 도선수습생 선발시험의 인터넷 접수시스템 도입과 필기시험 주말 시행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자격기술시
해양수산부는 11일 2025년도 예산안(기금 포함) 총지출 규모가 6조 7816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6조 6879억원 보다 1.4%(937억원) 늘어난 것이다. 해수부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바다생활권 조성 △해양수산 역동경제 구현을 위한 체질 개선 △안심 수산물 환경 조성과 어가 경영안전망 확충 △선제적인 기후위기 대응에 중점을 두고 내년도 예산을 편성했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적인 절차 등이 필요해 내년도 집행이 불투명한 ‘연안항만 방재연구 인프라 구축 사업(20억 원)’과 ‘마리나항만 사업(1억 원)’은 일부 감액 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수도권에 처음 설립되는 해양문화시설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다를 만나다, 미래를 마주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개관식에는 강도형 장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 배준영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및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의 탄생을 축하할 예정이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 7000여㎡의 규모로 건립됐다. 박물관은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진 우리나라 해양 교류의 역사와 해운·항만의 발전, 삶의 터전으로서 바다와 관련한 문화예술을 전시한다. 주요 시설로는 어린이 박물관과 디지털실감영상관(1층), 해양교류사실, 해운항만실과 도서자료실(2층), 해양문화실과 기획전시실(3층),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시설과 카페 등 방문객 편의시설(4층)이 있다. 개관을 기념하여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하신 분들을 위한 ‘기증특별전-순항’이 개최된다. 이번 기증특별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적선을 타고 세계일주한 故배순태 선장의 동해호 게양 태극기가 전시될 예정이다. 故배순태 선장
해양수산부는 2024년 '제3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사업대상자로 ㈜누리종합개발 등 2개 연안해운선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후 연안여객선의 신조를 지원하기 위해 해수부는 2016년부터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연안화물선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지난 5월, 9월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지원대상 사업자로 8개 연안해운선사(연안화물선 7척, 연안여객선 1척)를 선정했다. 현대화 펀드를 위탁운용하고 있는 세계로선박금융㈜는 현대화 펀드 제3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실시했으며, 총 2개 연안해운선사가 지원했다. 이후 12월 3일 현대화 펀드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의 우수성, 선사 여건 및 신뢰도 등을 평가한 결과, ㈜누리종합개발, ㈜대방해운산업개발 등 2개 업체를 사업대상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사는 선가에 따라 30~60%의 건조비를 지원받게 되며, 선사는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 방식으로 선박을 취득하게 된다. 해수부는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투자가 위축된 연안선사가 신조선을 건조하는데 현대화 펀드 지원이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는 "정부는 '연안교통 혁
해양수산부는 29일 강릉창경바리어업(강원 강릉시),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충남 홍성군), 삼천포죽방렴어업(경남 사천시)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4호, 제15호, 제1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그동안 어업인이 지역의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해왔다.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제1호 ’제주해녀어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제13호 ’진도?신안 조간대 돌미역 채취어업’까지 총 13개의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지정됐다. 특히, 2023년에는 제7호 ’하동광양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23.7)과 제1호 ’제주해녀어업‘(‘23.11)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되어 우리나라 국가중요어업유산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에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된 제14호 ‘강릉창경바리어업’은 ‘창경(窓鏡)’이라는 도구를 이용해 수중에서 맑은 시야를 확보하여 해조류 및 저서생물 등을 채취하는 어업이다. 또 제15호 ‘광천토굴새우젓가공업’은 자체적으로 수분을 생성하는 풍화암 재질로 이루어진 친환경 토굴에서 새우젓을 숙성·발효시키는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쉬리 라마찬드란(Shri Ramachandran)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과 양국의 해사, 항만, 해운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송 차관은 국내 최초의 전 영역 완전 자동화 터미널을 개장한 부산항 신항을 비롯한 스마트 항만 기술들을 소개하며, 양국의 스마트 항만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서, 송 차관은 한국과 인도가 함께 가입한 아시아해적퇴치협정(ReCAAP)에서의 협력을 비롯하여 해적 퇴치와 피해 예방, 해사 사이버 안전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그뿐만 아니라, 양국 간 원활한 해운물류를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ReCAAP(Regional Cooperation Agreement on Combating Piracy and Armed Robbery against Ships in Asia)는 아시아지역에서 선박에 대한 해적과 무장 강도 행위 퇴치에 관한 지역협력 협정이다. 또한, 송 차관은 내년 4월 우리나라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 OurOceanConference)’에 인도를 초청하며, OOC가 양국의 해양수산 협력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부가 제주특별자치도 및 한국해양수산개발원과 공동으로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2024 세계어촌대회(ICFC)’를 열고 있다. ‘세계어촌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Fishing Communities 2024)’는 기후변화, 인구감소, 재해 취약성 등 세계 어촌에 당면한 공통된 관심과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연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로, 이번에 약 30개국 공무원과 어업인 대표, 국내외 관련 전문가, 국내 어촌공동체가 참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부산에서 창설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바다의 소리(Voice of Ocean)'를 테마로 한 개회식, 5개 공식세션, 국가 대표자 회의 및 양자 간 협력 미팅,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하나의 바다, 하나의 어촌 : 대전환시대와 어촌의 도전과제’다. 공식세션인 △여성어업인(어촌과 여성어업인에 대한 인식 전환) △어촌 비즈니스(어촌 비즈니스 전환과 새로운 기회) △스마트 어촌(섬․어촌의 스마트 전환) △기후변화 대응(어촌․어항분야의 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 △협력&연대(국가․지역 간 수산․어촌분야
북극항로 시대를 맞아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국회 현안토론회가 개최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는 정일영 국회의원실과 공동주최로 11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공동으로 ‘새로운 북극항로 시대의 한국 대응 방안’을 주제로 현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최근 러시아의 북극항로 개발 동향과 전 세계적인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에 대응하여 우리나라의 북극항로 참여와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조연설에서는 고려대학교 김인현 명예교수가 ‘지정학적 관점에서의 북극항로 현황과 미래 전망’을 발표하며 북극항로의 경제적,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극지연구소 김현철 센터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정성엽 박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발표자로 나서 인공위성으로 본 북극 해빙 모니터링 결과와 북극 해상운송을 위한 기술개발의 미래 전망, 북극정책 관점에서 바라본 북극항로 및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KRISO의 정성엽 선임연구원은 ‘북극 해상운송을 위한 기술개발의 미래 전망’ 발표를 통해 북극항로에서 선박의 안전한 운항을 위한 기술개발의 필요성과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송상근 서울대 교수
해양수산부는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친환경 동력원을 장착해 실증할 수 있는 선박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조선소 한국메이드가 이번에 건조한 선박은 2천600t(톤) 규모로, 하나의 선박에 수소연료전지와 이차전지, 혼소엔진 등 친환경 동력원을 필요에 따라 장착해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한 번에 다양한 동력원을 장착해 실증할 수 있는 선박을 개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장착된 동력원을 하나씩 가동하거나, 동시에 가동하는 종류의 실증도 가능하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발된 실증 선박은 선박당 한 종류의 동력원만 장착해 실증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그동안 우리 기업들은 해외에 있는 실증 선박을 이용하거나 친환경 동력원마다 각각의 실증용 선박을 만들어 비용 소모가 컸지만, 이번 개발을 통해 재정 부담과 해외 의존도를 낮출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31일 전남 목포에서 주관 연구기관인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진수식을 개최한다. 올해 말부터 시운전 검사와 시험 운항을 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증과 기자재 성능 평가에 나설 계획이다.
노후 연안선박 대체건조를 지원하는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대상자 3차 공모가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10월 28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3차 지원대상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6년부터 노후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해 현대화 펀드를 조성·운영하고 있다. 정부 출자를 통해 펀드를 조성하고 펀드 자금과 금융기관 대출 및 선사 자부담을 결합하여 선박 건조를 지원한다. 선박펀드가 선주사가 돼 선사와 15년 장기용선계약을 체결하고 3년 거치 12년 분할 상환방식으로 펀드 투자금이 상환된다. 펀드 지원 규모는 선가 60억원 이하는 선가의 60%를 지원하고 산업은행 또는 민간금융이 30%를 선순위로 나머지 10%는 선사 자부담을 마련하게 된다. 선순위 민간금융의 경우 해양진흥공사가의 보증이 제공된다. 선가가 60억원이 넘고 120억원 이하인 경우 펀드 50%+선순위 40%+선사 자부담 10%로 지원되고 선가 120억원 초과시 펀드 30%+선순위 60%(산은 40%+민간 20%)+선사 자부담 10%로 지원된다. 지난해까지 1990억원의 현대화 펀드를 조성해 한일 고속의 1만 9700톤급 카페리선 실버클라우드호(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