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탱커가 핸디사이즈 벌크선 2척을 그리스 벌크선사 로드라인(Load Line Marine)에 매각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동아탱커는 최근 3만 3700dwt급 'DL 튤립호'와 3만 3800dwt급 'DL 메리골드호'(이상 2012년 건조)를 척당 960만 달러에 로드라인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탱커와 로드라인 간 선박 매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여름 동아탱커는 로드라인에 3만 6000dwt급 'DL 쟈스민호'(2012년 건조)를 약 1,200만 달러에 팔았다. 이는 이번 매각가격보다 상당폭 높은 것으로, 지난 몇 달 간 벌크선 시황이 침체되면서 중고선가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로드라인은 지난해 내내 벌크선을 사들이면서 2024년에만 약 8000만 달러를 들여 6척의 벌크선을 사들였다.
홍콩 선주들이 중국 당국의 선박 '징발'과 미국의 제재라는 이중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홍콩 기국을 대거 탈피하고 있다. 홍콩선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국가안보 측면에서 홍콩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면서 선박이 징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다 중국인 소유 선박에 더 높은 미국 항만기항 수수료가 부과될 가능성도 우려를 사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홍콩기국 상선은 톤수 기준으로 세계 8위에 랭크돼 있다. 1월 기준 홍콩기국 선박은 2366척으로, 4년 전(2580척)보다 약 8% 감소했다. 베슬스밸류는 2023, 2024년에 총 74척의 선박이 싱가포르와 마셜제도로 기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대부분 벌크선이었으며, 유조선도 15척이 포함됐다. 홍콩정부는 지정학적 상황 등에 따라 선사들이 기국을 변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향후 세금 감면과 환경보호보조금 지급 등에 힘입어 홍콩은 여전히 국제운송센터로서 높은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국내에서 처음 건조한 럭셔리 크루즈페리 ‘팬스타 미라클호’를 오는 4월 13일 일본 오사카엑스포 개막에 맞춰 공식 취항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앞서 4월 9일 부산시 영도구 봉래동 대선조선에서 명명식을 열어 2021년 6월 미라클호의 개념 설계를 시작한 이후 약 4년에 걸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총톤수 2만2,000톤, 길이 171m, 폭 25.4m이며, 102개 객실에 승객을 최대 355명 수용할 수 있다. 20피트 컨테이너 250여개도 실을 수 있다.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선형(船形)을 채택하고, 디젤 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도입해 연료 소모와 배출가스를 크게 줄였다. 파랑 속에서도 선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주는 핀스테빌라이저와 유사시 가까운 항구로 안전하게 귀항할 수 있게 해주는 SRtP(Safety Return to Port) 시스템 등 첨단 안전장치들을 갖췄다. 내부 인테리어는 Royal Modern Art, Starry Night, Isola Fantasia를 콘셉트로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세련되게 꾸며 우아하면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크루즈의 상징시설로 꼽히
부산의 조선기자재업체 동화엔텍이 싱가포르의 EPS(Eastern Pacific Shipping)와 메탄 슬립을 줄이고 에너지효율을 극대화시킨 LNG용 고압압축기를 공동개발하고 있다. 이 고압압축기는 현재 중국의 신시대조선(New Times Shipbuilding)에서 건조 중인 EPS의 LNG 이중추진 1만 8000TEU급 컨테이너선에 설치될 예정이다. EPS는 "고압압축기를 사용하면 선박에서 증발가스를 주엔진으로 직접 보낼 수 있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연료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는 선박 운항의 탈탄소화에 있어서 큰 도약"이라고 평가했다. 동화엔텍도 EPS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LNG추진 기술발전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동화엔텍은 가스연료공급시스템, 화물처리시스템, 기타 가스공정을 위한 첨단시스템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동화엔텍의 자회사인 동화뉴텍은 주로 저압압축기를 제조해왔으나, 고압압축기를 포함해 제품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대만 선사 완하이(Wan Hai)가 메탄올추진선 발주물량을 LNG추진선으로 변경하려고 국내 조선소들과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완하이가 추진방식을 변경하려는 물량은 지난해 10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각각 4척이다. 이 발주건은 작년 하반기 시장에서 성사된 몇 안 되는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신조다. 척당 신조선가는 1억 8,600만~2억 400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존 메탄올 추진선을 LNG추진방식으로 전환하면 신조선 비용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신규 1만 5000~1만 65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의 신조가는 약 1억 9,400만 달러인 반면 같은 사양의 LNG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은 최대 2억 250만 달러로, 약 850만 달러 차이가 난다. 공급 문제가 불거진 메탄올을 LNG로 전환하는 선사는 완하이가 처음은 아니다. 최근 몇 년간 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해온 대만의 에버그린은 올해 초 자사의 첫번째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발주했고, '메탄올 선박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머스크도 지난해 LNG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 신조로
예멘 후티 반군의 최후 통첩이 데드라인을 지나면서 글로벌 해운업계가 실제 공격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후티반군은 지난 7일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차단을 11일까지 해제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후티 반군의 최후 통첩 시간이 지나면서 수에즈 운하를 향하는 선박들도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업계에선 일단 공격 미사일이 한발이라도 발사될 경우 이르면 올해 중반으로 기대되던 수에즈 운하 통항이 연말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8일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후티 수장 압둘 말리크 알후티는 전날 밤 TV연설에서 "4일이 지난 후에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구호품과 식량, 의약품이 반입되는 것을 막는다면 우리는 이 나라(이스라엘)에 대한 해상 작전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이는 용감한 결정"이라면서 "15개월의 전쟁 기간 후티가 제공한 지원을 확대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 2일부터 구호품 트럭이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것을 막고 있다. 이에 하마스는 24명의 이스라엘 인질과 34명의 사망한 인질의 유해를 계속 붙잡고 있다. 후티 반군의 경고에 대한 이스라엘 측의 반응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의 북해에서 10일 화물선이 미군 항공유를 싣고 정박 중이던 유조선과 충돌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8분께 이스트 요크셔 앞 해상에서 포르투갈 선적 컨테이너선 '솔롱(Solong)호'가 미국 유조선 '스테나 이매큘럿(Stena Immaculate)호'의 측면을 들이받았다. 충돌로 여러 차례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으며 승조원들은 선박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했다. 영국 해안경비대가 헬기와 구명정 등을 급파해 승조원 37명을 전원 구조했다.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4만 9792dwt급으로 크롤리(Crowley)가 스테나벌크(Stena Bulk)로부터 용선해 운영 중이었다. 또 솔롱호는 800TEU급 소형 컨테이너선으로 독일 선사가 관리하는 포르투갈 국적 컨테이너선으로 알려졌다. 앞서 항구 관계자는 부상자 32명이 해안으로 이송됐다고 밝혔으나 이날 오후 병원에 입원한 부상자는 1명으로 확인됐다. 스테나 이매큘럿호는 미 해군에 단기 용선돼 제트연료를 운송 중이었다. 사고 당시에는 제트 A-1 항공유 1만 8000톤이 적재돼 있었다. 이 선박을 운영하는 크롤리는 탱크에 파열이 있었고 연료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솔롱은 컨테이너에 독
CMA CGM의 CEO 로돌프 사데(Rodolphe Saadé)가 미국 조선소에서 새 컨테이너선 20척을 건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업계에선 "도대체 어디서?"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CMA CGM은 미국 국적 컨테이너선대를 운영하는 몇 안 되는 대형 선사들 중 하나로, APL을 인수해 현재 10척의 미국 기국 컨테이너선 10척을 운영 중이다. 사데는 지난 6일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향후 4년 내에 APL의 미국 기국 선대를 현재의 10척에서 30척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컨테이너선 건조 능력을 갖춘 미국 조선소로는 두 곳이 우선 거론된다.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라델피아의 필리조선소(Philly Shipyard)와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제너럴 다이내믹스(GD) 소유의 내셔널 스틸&조선(National Steel and Shipbuilding)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조선소는 모두 군함 건조 장기계약이나 선박수리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컨테이너선 건조를 위한 슬롯이 아예 없거나 아주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CMA CGM이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발주할 경우 건조가능한 대형 도크를 갖춘 조선소로 버지니아주 노퍽에
현대글로비스가 아시아 최대 브레이크벌크(중량화물∙重量貨物) 전시회에 참가하고 글로벌 화주를 대상으로 한 영업력을 강화했다. 해운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발걸음에도 속도가 더해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국 상하이 월드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현지시간 6~7일 열린 ‘월드 브레이크벌크 엑스포(World Breakbulk Expo∙WBX) 2025’에 참가했다고 10일 밝혔다. WBX는 2013년부터 매년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브레이크벌크 관련 국제전시회다. 전신은 ‘브레이크 벌크 아시아(Breakbulk Asia)로 코로나 이후 2021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전 세계 60개국, 150개 업체, 전문가 및 종사자 8000명 이상이 참석해 글로벌 특수화물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자사 홍보와 마케팅을 펼치는 교류의 기회를 가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엑스포에서 글로벌 및 중국 현지 화주사를 대상으로 100척 이상의 대규모 선대(자동차선·벌크선)를 활용한 해운사업 역량과 프로젝트 물류사업 현황 등을 집중 소개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말 기준 자동차선 98척, 벌크선 21척을 운영하고 있다. 중장비
영국 선박중개업체 하우 로빈슨(Howe Robinson)은 올해 건화물선 시황 예측에서 성장률이 작년보다 약간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우 로빈슨은 지난 6일 런던에서 열린 자사 주최 건화물선 세미나에서 올해 건화물선 선대의 연간 순성장 예측치가 작년의 3%보다 약간 낮은 2.5%, 올해 건화물 무역성장률 예측치는 작년(3.2%)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5%가 될 것으로 각각 예상했다. 하우 로빈슨의 관리책임자인 가이 힌들리(Guy Hindley)는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사항들만 본다면 작년보다 긍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선대공급 측면에서 "지난해보다 올해 유입이 적은 것은 지난해 무려 525척이나 인도됐기 때문"이라며 "올들어서도 1, 2월 두 달간 94척이 인도됐고 앞으로 공급될 선박들은 많다"고 설명했다. 힌들리는 수요 측면에서 지난해 성장률도 2023년(5%)보다 낮았다면서 중국이 작년에 기록적으로 석탄을 수입 하면서 재고가 많아 올해 증가율은 1.5%에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 새로운 '관세 시대'에 대해서는 "이것이 건화물선에 파괴적인 것이 될지 평가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털어놨다. 그허면서도 힌들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