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과 중국 다롄항을 연결하는 카페리선사인 대인훼리 신임 대표이사로 김광용(사진) 사장이 취임했다. 대인훼리는 지난달 28일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김광용 전 여수해양수산청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고 4월 1일자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 연안계획과장, 해양환경정책과장, 해양정책과장, 감사담당관, 여수해양수산청장 등을 거쳤다. 한편 대인훼리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비룡호'의 여객 운송을 4월 25일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인훼리의 1만 5000톤급 카페리선 비룡호는 총 500명의 여객이 승선할 수 있고 인천항에서 매주 화·목·토, 다롄항에서 매주 월·수·금 출항하는 주 3항차 왕복운항하고 있다.
전기정(사진) 케이엘넷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해운항만 분야를 넘어 종합 물류IT기업으로 성장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류 IT 전문기업인 케이엘넷은 이날 서울 역삼동 본사 사옥에서 사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정 대표이사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 신임 사장은 지난달 29일 개최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이날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전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케이엘넷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전 사장은 1965년 충남 홍성 출생으로 천안북일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제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실 행정관, 국토해양부 해운정책관,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공직에서 물러난 후 위동항운유한공사 사장과 한중카페리협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취임식에서 전 사장은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 케이엘넷 임직원들과 가족이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30년간 케이엘넷은 해운물류IT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고 전자금융과 외국환결제서비스 등 핀테크 기업의
美 볼티모어 교량 충격사고를 일으킨 '달리(Dali)호' 엔진을 만든 곳이 HD현대중공업이라는 것이 드러나면서 '힘센엔진'이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해운업계의 입방아에 올랐다. HD현대는 달리호가 건조된지 8년이나 지나 법적 책임이 없지만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된다는 반응. 달리호의 주기 엔진(추진을 담당하는 메인 엔진)은 독일 MAN사 라이선스로 HD현대중공업이 제작한 B&W 9S90ME-C9 디젤엔진, 보기 엔진(발전 등에 쓰이는 보조엔진)은 HD현대중공업의 자체 브랜드인 힘센엔진 9H32/40이다. 이번 교량 충격 사고의 원인이 전력상실인 만큼 어땠든 힘센엔진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돼 있는 셈. 힘센엔진은 지난해에는 세월호 항로를 이은 비욘드 트러스트호의 잦은 엔진고장으로 도마위에 올랐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만인 지난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했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엔진 이상 등으로 모두 6차례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결국 선사는 사업을 접었다. 업계에서도 탐탁찮다는 반응이 제법 나왔다.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넘버1 조선소라는 것은 인정하나 선박엔진에서 만큼은 사정이 좀 다르다는 것이다. 한중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에 이시원(56, 사진) 대변인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현수 현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1급으로 승진, 중앙해양심판원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시원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행정고시 40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운정책과장, 수산정책과장, 감사관, 해양정책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성격이 원만하고 업무처리가 합리적이란 평을 받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창 기세를 올리던 해양세력의 국회 입성 움직임이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18일 발표된 국민의힘 비례대표 공천에서는 김인현 고려대 교수가 '분투' 끝에 30위에 들었다. 하지만 정가에서 15위 안쪽을 당선 안정권, 20위를 당선 가능권으로 보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탈락'으로 받아들여진다.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비례를 신청했던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과 정태길 전 선원노련 위원장은 추천후보에 오르지도 못했다. 지역구에서도 충북 청주상당에서 6선 도전에 나선 해수부 장관 이력의 정우택 후보가 어이없게도 '돈봉투 논란'에 휩쓸리면서 낙천해 해양인들의 실망을 샀다. 남은 후보는 역시 해수부 장관 출신의 김영석(충남 아산갑) 후보와 조승환(부산 중영도) 후보, 2명이다. 부산 중영도에서 출사표를 던졌던 이재균 전 해수부 차관도 출마 뜻을 접었다. 해양계 관계자는 "이번에는 3, 4명이 진출할 수도 있겠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역시 국회 문턱은 높았다"며 "22대 총선에서도 해양계 실적은 평년작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예선업협동조합 신임 전무에 12일자로 전우진(사진) 전 해양수산부 포항해양수산청장이 취임했다. 신임 전우진 전무는 해양수산부 원양정책과, 운영지원과, 대변인실, 어선정책팀을 거처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 동해어업관리단장을 역임한 해양전문 관료 출신이다. 전우진 전무는 "예선업계가 안고있는 산재한 현안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해 조합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열린 HMM 이사회에서 우수한 중앙대 국제물류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연임되자 해양학계에선 "역시 우수한"이란 소리가 나왔다. 우 교수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출신으로 해수부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하는 각종 용역 수주실적이 아주 좋아 학계에선 이미 '시샘'의 대상으로 떠오른 인물. 여기다 사외이사마저 알짜자리를 연이어 차지하자 노골적인 불만의 소리가 터져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교수는 "우 교수의 능력과 연구실적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도 "그렇다고해도 이건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반문.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김경배 대표이사 사장과 박진기 부사장의 임기가 1년 연장됐다. 사외이사로는 연임된 우 교수 외에 한국산업은행 구조조정본부장(부행장)으로 근무한 정용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가 신규로 선임됐다. 정기주총은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 전·현직 위원장이 나란히 22대 총선 국민의힘 직능비례대표를 신청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성용 선원노련 위원장과 정태길 전 위원장(현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7일 국민의힘에 직능비례대표를 신청했다. 박 위원장은 해양수산분야에, 정 전 이사장은 노동분야에 각각 신청했다는 후문이다. 이로서 해양계의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는 인재영입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포함, 3명으로 늘어났다.
22대 총선에서 해양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며 국회 진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5일 충남 아산갑에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공천했다. 마찬가지로 해수부 장관을 지낸 조승환 후보는 앞서 부산 중영도 경선에서 승리했다. 해수부장관 출신은 또 있다. 충북 청주상당의 5선 정우택 후보다. 정 후보도 경선에서 이겨 본선을 남겨놓고 있다. 부산에서는 이외에 박성훈 전 해수부 차관의 북을 지역구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여기다 국민의힘에 인재영입된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까지 합하면 국민의힘 소속으로만 최대 5명의 국회 입성이 가능하다. 한 해양계 인사는 "아직 최종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해양계로서는 역대 최대의 국회진출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4일 국립해양박물관 제4대 관장에 김종해(사진) 전 부산시행정부시장을 임명했다. 국립해양박물관은 해양의 유물을 수집, 보전, 전시하면서 해양의 과거와 현재 및 미래를 보여주고 있는 종합 해양박물관으로, 2012년에 부산 영도에서 개관해 올해로 12년째를 맞고 있다. 김 신임 관장은 제23회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부산시 문화예술과, 문화관광국장, 정책기획실장, 행정부시장 등 부산시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부산 관가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통이 큰데다 성격도 털털해 주위에 적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근 많은 학생들이 바다와 해양, 항만에 관한 지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대학에서 우리나라의 항만과 해양물류의 변천을 담은 ‘항만도시이야기’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하는 등 해양문화를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임기는 오는 2027년 3월 3일까지 3년이다. 김 관장은 "천만 관람객 시대를 맞이한 국립해양박물관이 국민과 함께 미래의 바다를 열어가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숙 단계로 도약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