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리스크 고조에도 주요 동서항로 컨테이너 스팟 운임은 예상과 달리 안정세를 유지했다.
업계에선 선복 공급 초과가 선사들의 운임 인상 시도를 막으며 이란 충격을 사실상 무효화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주 드류리(Drewry)의 세계컨테이너지수(WCI)는 상하이–로테르담 항로에서 FEU당 2,543달러로, 전주와 변동이 없었다.
상하이–제노바 노선은 FEU당 3,529달러로, 2% 상승했다.
정기선시황 분석업체인 라이나리티카(Linerlytica)는 이와 관련, “선사들이 아시아–유럽 항로에서 가격보다 물량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머스크의 경우 운임 소폭 인상 후에도 스팟 할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드류리는 부활절 연휴 기간 동안 결항(Blank Sailing)이 단 4편만 발표됐다며,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가 없는 한 현재와 같은 운임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평양 횡단 항로에서도 운임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상하이-로스앤젤레스 항로 운임은 FEU당 2,663달러로 1% 하락했고, 상하이–뉴욕 운임은 FEU당 3,434달러로 1% 상승했다.
미 서안의 포워더인 프레이트 라이트(Freight Right)는 “선사들이 7일 단위 초단기 요율을 제시하며 연료비 급등과 수요 둔화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선사들은 아시아에서 미 서안 1,650달러, 미 동안 2,450달러 수준의 저가 운임을 제시하며 물량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선사들이 수익성보다 점유율을 우선하는 현재의 방식을 고수하는 한 4월 운임도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