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선사 COSCO가 10일자 고객 공지를 통해 파나마 운하 태평양쪽 관문인 발보아(Balboa)항에서의 컨테이너 서비스 운영을 즉시,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선 이 조치를 파나마 정부가 최근 CK허치슨 자회사의 터미널 운영권을 회수한 데 따른 보복조치로 보고 있다.
COSCO는 고객 공지에서 “발보아항만에서의 출항이나 도착은 없다"며 "이미 확정된 예약은 취소할 수 있다”고 알렸다.
또 공(空)컨테이너는 만사니요 국제터미널이나 콜론 컨테이너터미널로만 반납할 수 있으며, 발보아항에는 어떠한 장비도 반입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COSCO그룹은 370만 TEU 이상 선복, 550척 이상의 컨테이너선 보유한 글로벌 4위 컨테이너 선사로, 파나마 운하를 통한 환적과 중남미 서비스 비중이 큰 선사여서 글로벌 환적 네트워크에 적잖은 충격이 예상된다.
한편 파나마 정부의 운영권 회수에 중국 정부는 '파나마 투자 자제'를 권고하고 나서는 등 강경 대응하고 있다.
중국 교통부는 이와 별도로 최근 베이징에서 발보아항 및 크리스토발항 운영을 임시로 맡은 업체들의 모기업인 머스크와 MSC 관계자들을 불러 협의를 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