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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러 FESCO, 캄보디아 서비스 개설…ASEAN 화물 본격 흡수

  • 등록 2026.02.23 08:58:00


러시아 국영 해운물류업체 FESCO가 캄보디아–러시아 간 신규 서비스를 개설하며 아세안(ASEAN) 화물의 북방 루트 흡수 전략을 본격화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신규 노선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출발한 컨테이너를 호치민에서 바지선과 피더 컨테이너선을 통해 집하한 뒤 FESCO의 베트남–러시아 정기 서비스에 연결하는 구조다.


프놈펜에서 극동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운송에는 약 12일이 소요된다.

 

그동안 캄보디아–러시아 간 컨테이너 화물은 대부분 싱가포르·포트클랑·호치민 등 제3국 허브를 경유해 운송됐다. FESCO는 자체 환적 인프라를 활용해 이 복잡한 경유 구조를 단일 네트워크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물류업계 관계자는 “FESCO가 아세안 화물을 직접 흡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리드타임 단축과 비용절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FESCO의 물류부문 부사장인 저먼 마슬로프(German Maslov)는 "지난해 베트남–러시아 간 화물량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국가들의 화물이 베트남 항만을 통해 러시아로 재수출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FESCO는 베트남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노보로시스크(Novorossiysk) 등 러시아 서남부 항만으로의 신규 노선도 개설해 놓았다.

 

캄보디아 총리 훈 마네(Hun Manet)와 러시아 정부는 최근 농업·에너지·기계·물류 부문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특히 러시아산 비료·연료를 캄보디아로 공급하고 캄보디아 농산물을 러시아로 수출하는 상호보완적 교역을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제재가 강화되면서 러시아는 비서구권 수입·수출 루트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FESCO는 항만·철도·복합운송 자산, 냉장전문 물류업체 달레프트랜스(Dalreftrans), 노보시비르스크·하바롭스크·톰스크·블라디보스토크·칼리닌그라드 터미널 등을 보유한 종합 물류그룹으로, 글로벌 순위 36위의 해운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