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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벌크선 신조 발주, 5년 만에 최저치

중국 조선소가 전체의 81% 수주

  • 등록 2025.12.05 07:58:28

 

글로벌 벌크선 신조 발주량이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다.

 

발트국제해사협의회(BIMCO)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11월까지 벌크선 신규 신조계약 용량은 전년 대비 54% 줄어든 2,500만 dwt(Deadweight Tonnage)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올해 신조 발주된 선박 척수는 총 281척으로, 2024년 대비 61% 줄었으며, 2016년 이후 최저치다.

 

현재 건화물선 선대 대비 신조선 비중은 11%로, 전년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BIMCO 해운 애널리스트 Filipe Gouveia는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신조 계약이 위축됐다”며 “특히 수프라막스급과 파나막스급 발주가 각각 76%, 55% 급감해 타격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해 항로 재개 가능성이 이들 중소형급 선박 수요에 추가 하방 위험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케이프사이즈급은 상대적으로 신조 발주가 활발했다.

 

BIMCO는 “향후 2년간 항해거리 증가로 톤마일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신규 케이프사이즈 발주의 77%가 2027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조선소가 전체 발주량의 81%를 차지하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중국 조선소는 일본 조선소의 점유율 하락분을 가져 갔으며, 미국의 대중국 항만 수수료 부과 방침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선박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