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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VLCC 적재율 사상 최고치 경신…"운임은 3년 만에 최고치"

  • 등록 2025.11.04 07:26:55

 

VLCC의 적재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운임은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선박중개업체 센토사(Sentosa Ship Brokers)는 현재 운항 중인 VLCC 중 단 39%만이 밸러스트 상태로 운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나머지 61%가 실제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는 뜻으로,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수치로 평가하고 있다.

 

VLCC의 운임 급등은 유가 하락으로 인해 해상구매 및 저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해운 부문 애널리스트 베키 스마트(Becky Smart)는 “원유 가격 하락이 해상 저장을 유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V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물 시장에서도 VLCC 운임은 하루평균 1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서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센토사는 “강력한 글로벌 원유 수출과 만성적인 선박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VLCC 시장이 2025년 들어 최고의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인해 해운업계 전반의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으며, VLCC를 보유한 선주들은 운임 상승에 따른 수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VLCC 운임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선박 공급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고운임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