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조선(DH Shipbuilding)이 약 3,300억 원(2억 1,100만 달러)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하며, 3년 만에 컨테이너선 시장에 복귀했다.
이번 계약은 파나마에 본사를 둔 선사와 체결된 것으로, 선박은 각각 8,800TEU급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은 그간 아프라막스 및 수에즈맥스급 유조선 건조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컨테이너선 분야로 다시 진출하게 된다.
발주선사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 소식통들은 일본의 Doun Kisen을 지목하고 있다.
이번 수주는 대한조선이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도 점쳐진다.
업계 관계자는 “대한조선이 중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