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 위원장 박성용)과 한국해사재단(이하 해사재단, 이사장 이진방)이 16일 오후 ‘바다의인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해상에서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구한 ‘바다의 의인’을 적극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양 기관은 바다의인상 지원 활동에 힘을 모아 해상 구조 활동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기로 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선원노련과 해사재단은 해양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상호 발전 협력 활동 추진 등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특히, 해사재단이 운영하는 ‘바다의인상’ 시상에 선원노련이 동참함으로써 의인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민간의 자발적 구조 활동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선원노련 박성용 위원장은 “항해와 조업 중 뜻하지 않은 사고로 위험에 빠진 선원들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나서준 바다의 의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시상에 동참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이 해양 안전 문화 확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의인상’은 바다에서 다른 사람의 생명, 신체 또는 재산을 구하기 위해 헌신한 ‘바다의 의인(義人)’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민간의 구조 참여 활성화를 도모하고 나아가 국민의 해양안전문화를 확산하고자 2017년부터 매년 해양경찰청과 한국해사재단이 공동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