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유형 LNG 저장시설인 FLNG가 인기를 끌고 있다.
국제가스연합(IGU)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약 1,435만 톤 용량의 FLNG가 가동 중이며, 15개국에서 새로운 FLNG 건조계획을 밝혔다.
IGU는 표준화된 2세대 FLNG가 짧은 리드타임과 낮은 자본 집약도에 힘입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IGU는 지난해 10개의 신규 터미널, 6개의 기존 터미널 확장, 유휴시설 재가동 등을 통해 연간 66.6mt의 LNG 수용용량이 추가됐다면서 국가별로 브라질에 3개, 독일에 2개, 그리스에 1개 등 총 6개의 새로운 FSRU(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설비) 기반 터미널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52개의 부유식 및 해상 재기화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며, 총 재기화 용량은 207.3mtpa다. 이는 전 세계 재기화 용량(1,064.7mtpa)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13개 시설이 추가로 건조되고 있다.
한편 IGU에 따르면 지난해 64척의 신조 LNG운반선이 인도돼 가동 중인 전 세계 LNG운반선단은 742척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하지만 운항은 선복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했다. 지난해 운항 횟수는 전년 대비 0.9% 증가한 7,065회에 그쳤다. 이는 선복 공급과잉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에는 최대 97척의 LNG선이 인도될 예정이며, 내년에는 101척, 2027년 62척, 2028년에는 58척의 LNG선이 각각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해 LNG 벙커링 항만 부문에서는 싱가포르와 로테르담이 1, 2위를 차지했다.
LNG 최대 수출국은 미국(88.4mt), 호주(81mt), 카타르(77.2mt), 러시아(33.5mt) 순이었으며, 최대 수입국은 중국(78.6mt), 일본(67.7mt), 한국(47.01mt), 인도(26.15mt)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