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이 대만 완하이(Wan Hai)로부터 1만 6,000TEU급 메탄올 이중추진 컨테이너선을 각각 2척 수주했다.
총 8억 달러(약 1조 1350억원) 규모다.
완하이는 24일 타이베이증권거래소에 보낸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은 발주내용을 설명하면서 이들 네오파나막스급 신조선가가 척당 1억 8,660만~2억 4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이들 선박은 완하이가 지금까지 발주한 컨테이너선 중 가장 큰 것이다.
인도예정일은 공개되지 않았다.
완하이는 앞서 지난해 10월 HD현대삼호와 삼성중공업에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을 각각 4척 발주한 바 있다.
완하이가 지난해 8월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20척 발주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알파라이너(Alphaliner)에 따르면 완하이는 선대 규모 기준 세계 11위의 정기선사이며, 총 선복은 약 50만 7000TEU다. 이는 전 세계 컨테이너 선대의 1.6%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