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앙골라의 석유공기업 소난골(Sonangol)이 HD현대중공업과 수에즈막스급 탱커 2척 건조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들 선박은 스크러버 장착된 15만 8,000dwt급 원유운반선이다.
여기에 추가 선박건조 옵션이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2+2척'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척당 건조비용은 최대 9,500만 달러이며, HD현대중공업은 2027년과 2028년에 이들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소난골은 현재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10척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오래된 선박은 15만 8000dwt급 '소난골 나미베호'로 2007년에 건조됐다.
소난골은 이외에 LNG운반선 3척 발주와 관련해 한국 및 중국 조선소와 접촉 중이다.
국내 '빅3' 모두에 제안서가 제출됐으며, 중국에서는 후동중화조선소, 장난조선소 등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루안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난골은 셰브론이 주도하는 연간 5.2mtpa 생산규모의 앙골라 LNG프로젝트에 22.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2013년 처음으로 화물을 선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