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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한화오션 건조 LNG선, 러 LNG 운송에 동원"

서방 제재대상 포함 가능성

  • 등록 2025.02.01 07:46:27

 

 

한화오션이 건조한 LNG운반선 3척 중 1척이 러시아 LNG운송을 위해 북극 현장으로 옮겨 간 것으로 확인됐다.

 

노르웨이 에너지정보업체인 아이클랜드에너지(Eikland Energy)의 iGIS LNG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인도한 자매선들 중 1호선인 'North Moon호'가 무르만스크 근처 킬딘섬 남쪽에서 발견됐다.

 

174,000cbm급 쇄빙 LNG선인 North Moon호는 172,600cbm급 마찬가지로 쇄빙기능성을 가진 LNG선 'Nikolay Urvantsev호'(2019년 건조)와 붙어 정박해 있다.

 

전문가들은 North Moon호가 러시아의 가스메이저 노바텍(Novatek)이 북극에서 운영하는 야말(Yamal)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가스를 싣고 북극의 환적 포인트로 옮기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하는 쇄빙등급 Arc4의 LNG운반선 4척 중 3척이 지난 1월 북유럽에 모습을 보이자 업계는 이들 선박이 러시아의 LNG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지 큰 관심을 보여왔다.

 

현재 자매선인 'North Light호'는 노르웨이 북부 호닝스보그에 정박해 있고, 'North Ocean호'는 북해에서 운항 중이다.

 

자매선들 중 4호선인 'North Valley호'는 현재 한화오션 옥포조선소에서 한창 건조 중이며, 올 1분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업계에선 이들 선박이 미국과 EU의 제재대상에 포함될 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EU는 다음 주에 새 제재 패키지 발표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클랜드에너지의 한 임원은 "최근 4척의 'North'라는 이름이 달린 선박들에 제재를 가하지 않는 것은 일관성이 없어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들 선박이 제재대상에 포함될 경우 한화오션이 건조 중인 'North Valley호' 인도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 선박은 일본 MOL이 발주한 것으로, MOL은 노바텍과 용선계약을 통해 선복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