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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2년4개월만의 첫 해체매각 VLCC는 '그림자선대'의 Amor호

  • 등록 2024.12.23 19:33:52

 

 

2022년 8월 이후 처음으로 해체매각된 VLCC의 실체가 드러났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선박은 마셜제도에 등록된 선령 24년의 29만 9000dwt급 '아모르(Amor)호'다.

 

해체매각 가격은 ldt당 대략 440달러이며, 총 매각가는 약 1,790만 달러로 추산된다.

 

마지막 선주인 아모르 플리츠(Amor Fleets)는 이 VLCC를 보유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

 

S&P Global's International Ships Register의 데이터에 따르면 아모르 플리츠는 이 선박을 지난 1월 마셜제도의 카로쉬핑(Karo Shipping Services)으로부터 매입했으며, 카로쉬핑은 2021년 2월부터 이 선박을 '카로(Karo)호'라는 이름으로 운영해왔다.

 

이 선박은 2021년 말 처음으로 미국의 압력단체인 이란핵반대연합(UANI)의 감시를 받게 됐다. 당시 UANI는 카로호가 이란산 원유를 동남아시아 정박지의 다른 선박으로 옮겨 실어 중국으로 운송했다고 비난했다.

 

UANI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된 이후 카로호는 미국선급협회(ABS)에서 제외됐고, 파나마 선적에서도 제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란은 최근 몇 년 동안 선령 20년을 넘긴 빈티지 VLCC의 주요 고객이었으며, 이란이라는 막강한 수요처가 있다보니 2022년 8월 이후 해체매각은 중단됐다.

 

당시의 마지막 해체매각은 홍콩에 본사를 둔 티사쉬핑(Tisa Shipping)이 29만 9,000dwt급 '우라누스(Uranus)호'를 ldt당 610달러에 방글라데시 해체장에 매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