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10 (목)

  • 맑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0.2℃
  • 연무서울 9.2℃
  • 구름많음대전 12.1℃
  • 맑음대구 11.4℃
  • 맑음울산 11.6℃
  • 맑음광주 11.8℃
  • 구름많음부산 14.4℃
  • 구름많음고창 9.3℃
  • 박무제주 13.8℃
  • 맑음강화 3.8℃
  • 구름많음보은 10.5℃
  • 구름많음금산 11.5℃
  • 구름많음강진군 10.7℃
  • 맑음경주시 7.8℃
  • 구름조금거제 13.2℃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PCTC 용선료, 2년만에 10만 달러 아래로 하락

  • 등록 2024.12.03 12:43:24

 

 

고공행진을 해오던 자동차운반선(PCTC) 하루 용선료가 2년 만에 처음으로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클락슨에 따르면 6,500CEU급 PCTC의 1년 용선계약에 따른 하루 비용이 9만 5000달러로 하락했다. 운임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는 2022년 가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노르웨이 증권사 에이비지 선달(ABG Sundal Collier)의 애널리스트 페터 하우겐(Petter Haugen)은 "상장된 PCTC 선사들은 여전히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면서 "왈레니우스 윌헴름센(Wallenius Wilhelmsen)과 호그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s)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라고 분석했다.

 

하우겐은 "왈레니우스 윌헬름센과 호그오토라이너가 올해 2024년에 계약 포트폴리오의 45%, 25%씩을 재협상할 예정이며, 호그오토라이너의 경우 운임수준이 기존 운임의 2배 이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윌헬름센에 대해서는 운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운임계약이 호그와 동일한 시장에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이들 선사의 주가는 이미 운임 하락폭 만큼 떨어졌다.

 

오슬로증시에 상장된 윌헬름센과 호그의 현재 주가는 각각 104.30크로네, 125.50크로네로, 최고치였던 지난 9월 말의 140.70크로네, 145.50크로네보다 크게 낮아졌다.

 

악재로는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대한 EU의 관세 부과 계획, 자동차제조업체의 이익 감소, 선복공급 증가 등이 꼽힌다.

 

선복은 수년 내 193척의 PCTC 신조선이 인도될 전망이다. 규모도 커진다. 윌헬름센은 14척의 오더북 중 8척의 규모를 1만 1,700CEU로 확대키로 했으며, 호그는 12척을 9,100CEU급으로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