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운반선업계의 큰손인 윌 윌헴름센(Wilh Wilhelmsen)의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입김이 더 세어졌다.
윌헬름센은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11%를 보유하고 있는 추자사 트레저(Treasure) 주식을 최근 1,100만 달러를 투자해 400만 주를 매입한 데 이어 지난 11일 1900만 달러를 들여 710만 주를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그의 트레저 지분을 80.64%에서 84.09%로 높였다.
윌헬름센은 현재 오슬로증시에 상장돼 있는 트레저 주식을 상장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헬름센은 지난해 트레저를 완전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자동차운반선, VLCC, 벌크선, VLGC, LNG운반선 등 43척의 선대를 운영하며, 선대 가치는 49억 달러로 평가된다.
윌헬름센은 노르웨이의 최대 자동차운송업체 왈레니우스 윌헬름센의 대주주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