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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달리호 사고로 P&I클럽 재보험료 최대 20% 상승"

선박중개업체 Marsh 전망

  • 등록 2024.09.23 16:40:24

 

 

선박 및 보험 중개업체 마시(Marsh)는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로 수십억 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주요 보험클럽의 재보험 비용이 최대 2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시에 따르면 재보험사들은 지난 3월 볼티모어의 에 충돌해 6명의 사망자를 낸 9,962TEU급 '달리(Dali)호'(2015년 건조) 사고에 따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달리호 운영업체인 시너지마린(Synergy Marine)과 선주 그레이스오션(Grace Ocean)이 사고 책임한도를 4,370만 달러로 제한하려 한 조치에 정반대되는 것이다.

 

볼티모어의 변호사들은 선주와 운영업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서 수많은 법적 소송을 예고했고, 재보험사들도 선주 등의 패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본다는 반증으로 해석된다.

 

패소하게 되면 달리호의 P&I클럽인 브리타니아가 제일 먼저 1,000만 달러를 부담하고, P&I클럽의 풀링 약정이 9,000만 달러를 부담하며, 나머지는 재보험사가 떠맡게된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총 손실액이 4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제 P&I클럽의 재보험 갱신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은 회원에게 전가되며 선박 유형 및 기타 요소에 따라 정산된다.

 

이에 따라 대형 LNG운반선을 포함한 일부 선주들에게는 의무재보험계약 비용이 P&I 갱신 비용보다 더 비쌀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