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복과 컨테이너박스가 부족해지자 화주들이 일찌감치 슬롯을 예약하면서 전통적인 성수기가 기존 7~10월보다 1~2개월 일찍 시작됐다.
대만 선사 완하이라인(Wan Hai Lines)의 토미 셰이(Tommy Hsieh) 전무는 올해 1분기 결과를 경영실적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홍해위기로 톤마일이 늘어나면서 유휴 컨테이너선 용량이 19만 TEU, 즉 전체의 0.7%로 줄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복량이 아주 부족해지면 아시아~미 동안, 아시아~북유럽 항로에 단기적인 해결책은 없어졌다"며 "4대 항로 뿐 아니라 호주, 뉴질랜드, 서아프리카,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미, 동남아 항로의 운임도 인상됐다"고 전했다.
셰이 전무는 "예를 들어 아시아~남미 항로의 경우, 완하이의 수익의 15%를 차지하지만, 컨테이너를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나타났던 컨테이너 부족이 반복되면서 '컨테이너 전쟁'이 시작됐다. 컨테이너 주문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요 컨테이너 제조업체들의 슬롯이 이미 11월까지 꽉 찼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1분기 완하이라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억 6,380만 달러, 순이익은 1억 4,460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완하이는 지난해 1분기에는 순손실 6,94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