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중국 풍력발전업체 '골드윈드테크놀로지(金风科技)'로부터 대규모 그린 메탄올을 들여온다.
청정 에너지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 오는 2040년 탈탄소화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머스크에 따르면 이 계약에 따른 첫번째 메탄올 공급물량은 2026년 준비되며, 중국 동북부의 새 풍력단지에서 생산되는 e-메탄올과 바이오메탄의 혼합으로 구성된다.
머스크는 내년 초 첫 번째 1만 6000TEU급 메탄올 이중연료추진 컨테이너선을 인도받을 예정이다.
머스크의 인프라책임자인 라밥 라파트 불로(Rabab Raafat Boulos)는 "이번 메탄올 수입계획은 머스크에는 하나의 이정표"라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 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파리협약에 명시된 1.5C 궤적을 따라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