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사 크누센 OAS쉬핑(Knutsen OAS Shipping)이 최근 이탈리아 에너지기업 에디슨(Edison S.p.A.)과 대형 LNG운반선 신조 계약을 체결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노르웨이 크누센 본사에서 서명됐으며, 한화오션에서 건조될 예정이다. 크누센은 에디슨과의 협력을 통해 장기용선계약을 확보했다. 또 에디슨으로서는 자사가 체결한 미국발 LNG 장기계약(연간 약 0.7mtpa, 15년간)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한 셈이 된다. 크누센은 현재 50척을 웃도는 LNG운반선을 운영 중이며, 이번 신규 발주를 통해 선대 규모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업계 소식통은 “이번에 발주되는 17만 4,000cbm급 LNG운반선은 IMO의 최신 환경규제에 부합하는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라며 “크누센의 기술력과 에디슨의 수요가 결합해 유럽 LNG 운송시장의 경쟁구도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선박에는 ▲최신형 멤브레인 탱크 ▲고효율 단열시스템 ▲이중연료 추진 ▲전량 재액화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HD현대중공업이 일본 최대 해운사인 NYK로부터 대형 LNG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최종 계약이 체결된 것은 아니지만 건조의향서를 작성한 만큼 업계에선 사실상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NYK의 신조 발주는 미국 셰니어 에너지(Cheniere Energy)가 2026년까지 LNG 생산량을 5,000만 톤/년(mtpa)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셰니어 에너지는 9일 “2026년까지 LNG 생산을 사상 최대치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글로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및 아시아 선사들과 장기 운송 계약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NYK 관계자는 “미국발 LNG 수출 증가에 따라 안정적인 선복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의 협력은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계의 한 전문가는 “NYK의 이번 발주는 단순한 선대 확장이 아니라, 미국 LNG 수출 확대에 따른 글로벌 해운업계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한다”며 “특히 아시아 선사들이 장기 계약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흐름을 뚜렷하게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NYK는 현재 70척 이상의 LN
자동차 및 건설기계 해상운송을 담당하는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의 수급 균형이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업계는 올해 하반기 대규모 신조 PCTC 인도가 이어지면서 공급이 안정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여전히 수요 초과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홍해 항로 우회가 계속되면서 선복 확보가 지연되는데다 중국발 수출 물동량 증가가 선복 수요를 추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중국발 자동차 및 기계류 수출은 올해들어 전년 대비 15%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관계자는 “항만 혼잡과 환경 규제도 공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신조선 인도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 균형은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덧붙였다. 올해 하반기 인도 예정이던 신조선은 총 45척이었으며, 이는 글로벌 PCTC 선복량의 약 12%에 해당할 정도로 많은 것이다. 포워딩업계 관계자는 “자동차운반선 시장은 단순한 수급 문제가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경 규제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2025년 말 현재 PCTC 선복 확보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고 전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연말을 맞아 서울 관악구 난곡동 일대 홀몸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겨울철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말벗 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임직원 봉사단은 지난 9일 관악구 내 홀몸 어르신 400 가구를 대상으로 목도리 등 방한용품과 간편식·즉석식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따뜻한 대화를 나눴다. 또한 이와 별도로 현대글로비스는 본사가 위치한 성수 지역의 성수종합사회복지관에는 김장김치도 기부했다. 기부된 김치는 돌봄이 필요한 2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활동은 현대글로비스 ESG 경영 방향성의 한 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상생의 가치를 담고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뜻깊다”며 “비록 단 하루의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것이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마음이 푸근하고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유익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과
올해 전 세계 무역 규모가 사상 처음 35조 달러를 돌파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United Nations Conference on Trade and Development)는 2025년 글로벌 무역 업데이트(Global Trade Update)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4년 대비 7% 증가한 수치로, 해운이 전체 증가분 2.2조 달러 중 1.5조 달러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UNCTAD는 보고서에서 “제조업이 무역 성장의 주된 엔진 역할을 했으며, 특히 전자제품 분야는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14% 성장했다”고 밝혔다. 농산물 역시 곡물, 과일, 채소, 유지종자(oilseeds) 수출 호조로 8%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 산업은 4% 감소했다. 내연기관 차량은 –13%, 전기차(EV)는 –5% 하락한 반면 하이브리드 차량은 22% 급등했다. 지역별로는 동아시아 무역이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 4분기 동안 수출은 9% 증가, 역내 교역은 10% 늘어났다. 아프리카는 수입이 10% 증가, 수출은 6% 성장했다. UNCTAD 수석 경제학자 Richard Kozul-Wright는 “2025년은 신흥시장의 회복력이 두드러진
미국 투자은행 제퍼리스(Jefferies)가 글로벌 해운업 리서치 커버리지를 전격 취소하면서 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로써 제퍼리스는 총 28개 해운 종목에 대한 투자 의견과 리포트 발간을 중단했다. 이번 조치는 제퍼리스의 베테랑 애널리스트 오마르 녹타(Omar Nokta)가 이끄는 팀에서 내려졌다. 녹타는 지난 20여 년간 해운·조선·에너지 운송 분야를 전문적으로 분석해왔다. 업계 관계자는 “제퍼리스는 해운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투자은행 중 하나였으며, 이번 철수는 투자자들의 정보 접근성을 크게 제한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형 선사와 신규 투자자들에게는 시장 분석의 공백이 치명적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제퍼리스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내부적으로 리서치 자원의 재배치와 비용 효율화가 주요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금융부문 애널리스트는 “해운업은 변동성이 크고 장기적 투자 매력이 제한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제퍼리스의 이번 철수는 글로벌 해운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퍼리스는 그동안 컨테이너선, 탱커, 벌크선 등 주요 업종별 시장 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해왔으며,
브라질 연방회계법원(TCU, Federal Audit Court)이 산토스항 'Tecon 10 프로젝트' 입찰에서 머스크(Maersk), MSC, CMA CGM의 참여를 공식적으로 배제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표명한 HMM이 부각되고 있다. 브라질 연방회계법원의 판결은 항만 규제기관인 Antaq(National Waterway Transportation Agency)의 규정에 따른 것으로, 동일 항만 내 기존 운영사가 신규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할 수 없다는 법적 제한을 재확인한 조치다. 머스크의 자회사 APM Terminals는 MSC의 TiL과 공동으로 브라질 터미널 포르투아리오(BTP, Brasil Terminal Portuario)를 운영 중이며, CMA CGM은 최근 11억 달러 규모로 산토스 브라질(Santos Brasil)의 지분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선사는 모두 입찰 자격을 상실했다. 또한 GTO인 DP World 역시 산토스항 엠브라항(Embraport) 터미널을 100% 소유하고 있어 같은 규정에 따라 배제됐다. 항만 규제 전문가인 카를로스 페레이라(Carlos Ferreira)는 “이번 판결은 글로벌 선사들의 독
중국의 무역 흑자가 올해 첫 11개월 동안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컨테이너 운송 흐름을 재편하고 있다. 중국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미국과의 교역은 29% 감소했으나 라틴아메리카, 중동, 아프리카, 남아시아 등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해 전체 무역 흑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행 컨테이너 운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2% 감소했다. 반대로 유럽행은 10~15%, 아프리카행 20~25%, 아세안(ASEAN) 지역은 6~8%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추적플랫폼 Vizion은 보고서에서 “2025년은 중국 수출업체들이 미국의 관세 장벽을 회피하기 위해 ‘놀라운 지리적 전환’을 실행한 해”라며 “이는 글로벌 무역 패턴을 근본적으로 재편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해운 애널리스트 라스 옌센(Lars Jensen)은 “중국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해 다른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왔다”며 “非미국 시장에서 컨테이너 물량이 크게 증가한 점이 이를 입증한다”고 말했다. 컨테이너 운임 플랫폼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중국은 올해 자국의 무역 역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10년간 쌓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양산업정보센터는 9일(화) 최근 2주간 건화물선 운임이 급등한 원인을 분석한 '최근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인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13일부터 12월 3일까지 약 15일간 발틱 건화물선운임지수(BDI, Baltic Drybulk Index)가 약 37% 상승하였는데, 시황 급등 요인으로 △중국 철광석 수입수요 증가, △톤마일 수요의 구조적 증가, △선박 공급 비효율성 증대 등을 지목했다. 이번 급등의 특징으로는 △단일 요인이 아닌, 수요⋅공급⋅심리 요인이 동시에 강화된 복합적 구조, △운임 탄력성 확대 등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는 현재의 강세 기조가 완만한 조정을 동반하면서도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중국 정책의 방향의 불확실성, 기상⋅물류리스크 등의 건화물선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진공 해양산업정보센터 박종연 센터장은 “내년 1분기 이후에는 현 강세 국면에서 점진적 정상화 또는 구조적 재조정 단계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으나 과거 저점 수준까지 장기 하락 가능성은 적다는 시각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최근 건화물선 시황 급등 원
HD현대1%나눔재단(이사장 권오갑)이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HD현대1%나눔재단은 9일(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아산홀에서 HD현대1%나눔재단 권오갑 이사장, HD현대 정기선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HD현대아너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HD현대아너상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는 시민 영웅을 발굴, 지원해 우리 사회 내 선한 영향력을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HD현대1%나눔재단이 2023년 제정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1억5천만원) ▲최우수상 단체부문(각 5천만원) ▲최우수상 개인부문(5천만원) ▲1%나눔상(5천만원) 등 4개 부문 수상자에게 총 3억5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대상은 1983년 에덴복지원(現 에덴복지재단)을 설립한 이래 40여 년에 걸쳐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확대해 온 정덕환 씨가 차지했다. 유도 국가대표 출신인 정덕환 씨는 부상으로 전신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은 이후, 장애인 차별 현실을 마주하고 ‘시혜적 복지’에서 벗어나 자립 중심의 ‘생산적 복지’ 모델 구축에 힘써왔다. 정덕환 씨는 상금을 장애인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 기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