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이 모로코 선주 페트로캡(Petrocab)으로부터 석유제품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모로코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수주건은 페트로캡이 대선조선으로부터 모듈과 설비 등을 들여와 카사블랑카의 조선소에서 조립·건조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수주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선조선과 페트로캡 간의 거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2022년 대선조선은 9,100dwt급 '할라(Challah)호'를 페트로캡에 인도한 바 있다. 베슬스밸류(VesselsValue)에 따르면 할라호의 현재 시장가는 2000만 달러다. 페트로캡은 자국내 석유 유통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신조선을 발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캡은 5척의 유조선을 포함, 3만 dwt급 이상 규모의 상선 15척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통신 취재팀|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포시도니아 2024' 기간 중 그리스 피레우스의 키오스 네비게이션(Chios Navigation)으로부터 5만 dwt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 2척을 수주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총 수주금액은 1372억 원(1억 400만 달러)이다. 이번에 수주한 PC선 2척은 HD현대베트남조선에서 건조해 2027년 12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PC선은 전통연료 추진방식이며, 스크러버를 장착하게 된다. 키오스 내비게이션은 HD현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HD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3년 5만 1,600dwt급 MR탱커 2척, 2019년에 4만 9,900dwt급 탱커 등의 신조선을 키오스 네비게이션에 인도한 바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수주건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110척(해양설비 1기 포함), 120억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35억 달러의 88.9%를 달성했다. 선종별로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8척, PC선 46척,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 36척, 에탄 운반선 1척,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6척, 탱커 3척, 자동차 운반선(PCTC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과 함께 '최적항로 분석을 통한 연료 절감 유효성 확인' 목적의 업무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규제가 점차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은 해운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기 위해 최적 항로 분석을 통한 연료 절감 솔루션인 스마트 네비게이션 솔루션(Smart Navigation Solution)을 개발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 기상 데이터, 해양 조건, 선박의 운항 데이터를 수집하여 AI 기반의 분석을 통해 최적의 항로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연료 소비를 줄이고, 탄소 배출을 감소시켜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협약은 한화오션의 스마트 네비게이션 솔루션 시스템을 이용하여, 경제 운항을 위한 데이터 분석 및 최적 항로를 바탕으로 한 연료 절감 효과에 대한 기술협력이 포함되며, 최종적으로 선급 규칙 및 관련 표준에 근거하여 연료 절감 절차에 대한 유효성 및 시스템의 설치 운영에 대한 사항을 검증하고 KR의 개념승인증서(AiP)를 수여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이중혁 팀장은 “KR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경제 운항 기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한화오션, 아모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암모니아 개질기 및 연료전지시스템의 선박 적용을 위한 기술협력 및 인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탈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암모니아는 효율적인 대체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협약은 암모니아 개질기와 연료전지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는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의 선박 적용과 관련하여 다양한 기술 영역에 걸친 협력이 포함된다. 해당 내용에는 암모니아 개질기 및 연료 전지 시스템의 설계, 개발, 시험 및 인증에 관한 기술협력이 포함되며, 최종적으로 선급 규칙 및 국제협약 및 표준에 근거하여 개질기 및 연료전지 시스템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하고 KR의 신기술 적합성 검증(NTQ)확인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김형석 제품전력기술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한화오션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 전하며,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중요한 신기술 개발에 지
한화오션이 빠른 납기를 원하는 선사를 상대로 경매에 내놓은 VLCC 2척 슬롯을 오만의 아샤드쉬핑(Asyad Shipping)이 매입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샤드쉬핑은 한화오션과 VLCC 척당 1억 3000만 달러(약 1775억 원)으로 계약에 합의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오는 2026년 인도예정인 VLCC 2척의 건조슬롯 선주를 찾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다. 선주 개별적으로 슬롯을 판매할 수 있지만 공개적으로 입찰을 실시해 단체 영업을 진행했다. 한화오션이 제시한 VLCC 거래가는 척당 1억 3000만 달러이다. 2026년 인도예정 VLCC 슬롯이 평균 1억 20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2800만 달러에 거래되는데 비해 약간 높은 금액이나 업계에서는 쉽게 판매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의외로 메이저 선사들이 향후 VLCC 시황에 대해 확신을 하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달에는 매각가격이 1억 3000만 달러보다 낮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한화오션과 아샤드쉬핑 간 거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오만쉬핑은 지난 2019년에 한화오션에 VLCC 3척을 발주한 바 있다. 아샤드쉬핑은 LNG운반선, LPG운반선, VLCC, 유조선, VLOC, 컨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Posidonia)에서 지난 5일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최성안)이 개발한 '150K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에 대해 개념 승인(AIP)을 수여하고, '암모니아 9,300TEU급 컨테이너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념 승인을 받은 150K급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은 KR과 삼성중공업의 공동개발프로젝트(JDP) 일환으로 개발된 것으로, 대량의 암모니아를 운송하면서 동시에 이를 추진연료로 사용하여 운항 중 탄소 배출을 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하여 연료 공급, 환기 및 가스 감시 시스템 등 연료 시스템의 개념 설계와 대형 탱크의 배치가 규정을 충족하도록 하는 기본 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탱크 배치의 적합성을 확인했으며, 국내외 규정을 검토하여 초대형 암모니아 선박의 설계 적합성을 검증했다. 한편 이날 AIP 수여식과 동시에 '암모니아 9,300TEU급 컨테이너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삼성중공업은 Neo Panamax급 9,300TEU 컨테이너선을 대상으로 암모니아 연료 적
대한조선이 그리스 아틀라스마리타임(Atlas Maritime)으로부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2척을 수주했다. 계약서명식은 그리스 아테네에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Posidonia) 행사가 한창인 4일 선주인 레온 패티차스(Leon Patitsas)의 요트 '블리스(Bliss)호'에서 이뤄졌다. 발주된 선박은 스크러버 장착 이중연료추진선이다. 수에즈막스급 신조선은 선체번호 HN5109와 HN 5111이며, 각각 2026년과 2027년 인도될 예정이다. 이날 수주로 대한조선은 2019년 11월부터 수주한 선박이 25척, 20억 달러로 늘어났다. 아틀라스마리타임은 현재 20척의 신조선을 발주해놓고 있으며, 이 중 3척은 HD현대에 발주한 초대형 암모니아운반선(VLAC)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에서 친환경 연료인 암모니아 관련,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중공업은 4일 영국 선급인 LR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암모니아 운반선(VLAC)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Approval in Principle)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전지는 크래킹(Cracking) 기술을 이용한 고온 촉매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이번에 삼성중공업이 미국 연료전지시스템 개발업체인 '아모지 (Amogy)'와 함께 개발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VLAC는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기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하여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은 물론 이산화탄소(CO2) 배출이 전혀 없는 '3無 친환경 선박'이다. 또 기존 내연기관, 오일(Oil)과 연계된 기자재가 필요없어 선박내 소음 진동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유지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삼성중공업은 현지에서 주요 선급으로부터 9만 6,000cbm급(노르웨이 DNV, 미국 ABS)·15만 cb
KR(한국선급, 회장 이형철)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Posidonia)에서 HD현대그룹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ISS 2.0)'에 대한 실증 프로젝트 기술협약(MOU)을 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 장금상선 및 KR이 협력하여 차세대스마트십솔루션을 선박에 탑재하고, 실증하는 것으로, KR은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차세대스마트십솔루션에 대한 기술검토 및 적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번 검증 대상인 ‘차세대스마트십솔루션’은 시장의 새로운 수요와 사용자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마린솔루션이 공동으로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적 항로 가이드, 선원 업무 지원 기능, 사고 영상 분석 솔루션 기능 등을 탑재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의 전승호 기술본부장은 “HD현대그룹은 사용자 중심의 디지털 솔루션 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솔루션은 선박 인도 후에도 육상에서 원격으로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버전
아프리카 첫 심해용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를 성공적으로 건조한 삼성중공업이 모잠비크 가스전의 두 번째 FLNG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모잠비크 정부 승인만 남겨둔 상황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안영규 삼성중공업 부사장은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방한 중인 필리프 자신투 뉴시(Filipe Jacinto Nyusi) 모잠비크 대통령과 3일 회동하고 모잠비크 북부 지역 카보 델가도주에서 발견된 로부마 분지(Rovuma Basin)의 두 번째 FLNG 건조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안 부사장은 "우리는 모잠비크 정부의 개발 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3분기에 승인된다면 FLNG 건설을 위한 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컨소시엄과 두번째 플랫폼 구축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리프 뉴시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안토니오 오스발도 사이드 (António Osvaldo Saíde) 모잠비크 광물자원에너지부 차관과의 만남에서도 두 번째 FLNG 건조에 관심을 표명했다. 모잠비크 가스전의 FLNG 추가 투입은 2022년부터 논의됐다. 모잠비크 제4해상광구 가스전 개발 사업권을 보유한 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