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강정구(사진) 과장이 4일자로 국장으로 승진하면서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에 임명됐다. 강 신임 청장은 1968년생으로 전라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해양수산부 연안해운과장, 부산청 항만물류과장, 연안계획과장, 해양환경정책과장, 수산과학원 운영지원과장, 세월호 기획총괄과장 등을 거쳤다. 강 청장의 국장 진급이 새삼 주목을 받는 것은 그가 지난 2017년 김영춘 당시 해수부 장관이 취임사에서 3관(관행·관망·관권) 버리고 환골탈태할 것을 주문한 뒤 본보기성으로 그를 중징계한 뒤 '고난의 행군'을 해왔기 때문이다. 징계의 파장으로 그는 번번이 승진에서 고배를 들었고, 결국 고시 동기들보다 한참을 뒤처졌다. 산하기관 관계자에게 부적절할 언행을 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것이 징계 이유였는데, 당시에도 "징계가 과했다"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해양통신 취재팀|
최원준(사진) 한국선급(KR) 홍보실장이 22일 2024년 KR 총회에서 신임 경영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최 신임 본부장은 비검사원 출신으로, 행정직이 본부장에 임명된 것은 64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KR에서도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때문에 그의 승진은 조선 및 해운업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 본부장은 지난 1993년 KR에 입사해 회계, 기획, 영업 등 다양한 실무 분야를 두루 거쳐 대외협력홍보팀장 등 홍보‧마케팅 관련 보직을 오랫동안 역임했다. 판단력이 뛰어난데다 추진력이 강해 KR의 굵직한 사업들을 도맡고 있다. 인적 네트워크가 풍부한데다 통 큰 업무스타일로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업무는 인사와 재무, 노무 등을 맡게 된다. 최 본부장은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재무 건전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며 "이를 이전과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사업부서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본부장의 임기는 오는 2024년 2월 25일부터 2027년 2월 24일까지 3년 간이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해양교통본부장에 이동근(사진) 전 부산지사장을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해양교통본부장의 임기는 2024년 2월 22일부터 2026년 2월 21까지 2년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1969년생으로 부산대학교 조선공학과와 동 대학원 조선공학 석사 취득, 박사를 수료했다. 1999년 공단에 입사 후 해양교통빅데이터실장, 통영지사장, 부산지사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해양교통 분야에 대한 식견과 전문성은 물론, 대외 소통·협업 능력을 겸비한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김준석 KOMSA 이사장은 "이동근 신임 본부장은 선박검사, 건조감리 등 정통 해양교통안전 분야 뿐만 아니라, 디지털, 연구개발(R&D) 등 해양교통 신사업 분야도 두루 경험한 전문가로 공단 변화와 혁신을 견인할 적임자"라면서 "공단에서 수십 년간 쌓아온 현장경험과 전문성은 고객과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공단의 발전을 이끄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철 한국선급(KR) 회장이 한국해운물류학회 주관 '2024 해운물류경영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해운물류경영대상은 해운물류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해운물류기업 경영인을 발굴해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을 도모하도록 치하하고, 해운물류업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이형철 회장은 2019년 제24대 KR 회장으로 취임한 후 탁월한 경영능력과 위기관리 능력으로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래전략 수립과 선진 기술력 확보, 글로벌 고객 확대에 집중해 등록톤수 8000만 톤을 돌파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창출해 KR의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 해사산업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후 5시30분 로얄호텔서울 제이드룸에서 열린다. 해양통신 취재팀|
윤양수(사진) 포스코플로우 대표이사 사장에 해운물류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이던 그는 지난해 말 소리소문없이 포스코플로우의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1963년생으로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포항제철에 입사하면서 포스코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13년 포스코 자동차강판판매그룹리더(상무보)와 2014년 포스코 베트남 법인장(상무), 2019년 포스코 자동차소재마케팅실장(전무)을 거쳐 2020년 포스코스틸리온(포스코강판)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해운물류업계가 그를 주목하는 것은 강판에 이어 물류파트에서도 뭔가 큰일을 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윤 대표는 포스코강판 사장 시절 사명을 현재의 포스코스틸리온으로 변경하고, 친환경 컬러강판 제품을 선보이며 포스코의 친환경성을 강화한 것은 물론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공을 세웠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HMM의 하림 매각이 무산된 이후 HMM의 인수후보 중의 하나로 포스코그룹이 거론되고 있다"며 "인수작업에 나설 경우 야전사령관은 윤 대표가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한국해양대학교 제9대 총장으로 류동근 교수(사진·57세·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해운경영학부)가 임명됐다. 교육부는 국무회의 등 임명 절차를 거쳐 해운경영학부 류동근 교수를 한국해양대 9대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지난해 7월 20일 제9대 총장임용 후보자 추천 선거를 실시해 도덕희 후보를 1순위, 류동근 후보를 2순위로 결정해 교육부에 임용 제청했고, 이번에 2순위인 류동근 후보가 9대 총장으로 정식 임명됐다. 류 신임 총장은 "한국해양대의 미래가 K-해양의 미래인 만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글로벌 해양대학의 표준이 되어 세계 속의 한국해양대학교로 만들겠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국해양대만의 탁월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해양대 출신들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아세안 10개국 해양 글로벌 연합대학을 추진하는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전 세계 지구촌을 한국해양대의 캠퍼스로 만들어 글로벌 해양 중심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류 총장은 한국해양대교 해운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카디프대에서 해운경영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한국해양대에서 해운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교류원장, 세계해양발전연구소 소장을 역임
해양수산부는 13일자로 어촌양식정책관에 서정호 국장(사진)을 전보발령했다. 70년생이고, 행정고시 40회다. 서 어촌양식정책관은 앞서 2019년 어촌양식정책과장을 지낸 바 있다. 하지만 그의 주 영역은 해운물류 쪽이다. 영국 카디프대 교통경제학 석사 출신인 서 정책관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항만물류과장, 연안해운과장, 해운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장관비서실장, 해양환경정책과장, 국제협력총괄과장, 부산항건설사무소장 등 다른 요직도 두루 역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
김정례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 주무관(사진)이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총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SPRFMO는 태평양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 비참치어종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2012년에 수립된 국제기구다. 해수부는 에콰도르 만타에서 개최된 ‘SPRFMO 제12차 총회’에서 김 주무관이 올해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열리는 차기 총회 의장에 선출됐다고 5일 밝혔다. 서울외대통역대학원에서 국제회의통번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김 주무관은 2013년 전문관으로 해수부와 인연을 맺은 후 2017년부터 현재까지 주무관(국제통상부문 민간경력채용)으로 근무하고 있다. 다수의 해양수산 관련 국제기구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와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 등 주요 국제수산기구에서 총회 의장, 이행위원회 의장을 역임했고, 최근에는 인도양참치위원회(IOTC)의 총회 의장 및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의 총회 부의장으로서 국제 논의를 이끌었다. 김 주무관은 이를 통해 보여준 의사진행 능력을 인정받아, 미국, EU, 호주 등 회원국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SPRFMO 총회 의장직까지 맡게 됐다. 해양통신 취재팀|
은산해운항공 양재생(66·사진) 회장이 제25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선거에 출마해 뛰고 있다. 양 회장은 최근 부산상의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한 바 있다. 장인화 현 부산사의 회장이 연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부산상의 부회장인 양재생 회장이 도전장을 내면서 양자 대결 구도가 형성돼 치열한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양 회장은 지난 27일 부산시내 모처에 선거 캠프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들어갔다. 이처럼 경선 구도가 만들어지면서 오는 3월 10일께 치러질 부산상의 의원 선거 이전까지 양측의 세 대결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두 후보는 부산상의 의원 120명 가운데 과반을 확보해야 회장에 선출된다. 양 회장은 자수성가한 대표적인 물류전문가로 꼽힌다. 그가 경영하는 은산해운항공은 전국 4500여 개 업체가 포진한 포워딩 업계에서 대기업을 제외한 중견기업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1993년 11월, 당시 37살의 양 회장이 4명의 직원과 은행에서 빌린 3000만 원으로 창업한 지 30년 만에 은산해운항공은 연간 8만 개 컨테이너와 5000톤의 항공화물을 처리하며 매출 5715억 원(2022년 기준)을 올리는 업체로 발돋움했다. 해양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신임 대표이사(CEO)에 강병구(사진) CJ대한통운 글로벌부문 대표를 2월 1일자로 내정했다. 신임 강병구 대표이사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국내외에서 물류 관련 핵심 직무를 맡아온 글로벌 물류 전문가다. 미국 탬파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플로리다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경영전문대학원(MBA) 과정을 마쳤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급변하는 국내외 물류 산업 트렌드와 업계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물류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보유한 강 대표를 내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강 대표이사는 1998년 미국 UPS에 입사해 10여 년간 물류 업무를 수행했으며, 삼성SDS를 거쳐 2016년 3월~2021년 8월까지 아시아인 최초로 UPS 본사 부사장을 역임했다. 해양통신 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