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운반선(PCTC) '모닝 미다스(Morning Midas)호'의 침몰로 PCTC에서의 전기차 화재가 재차 부각되고 있다. 모닝 미다스호는 지난 3일 화재 발생 후 줄곧 연소하다 결국 23일 북태평양에서 침몰했다. 당시 선박에는 65대의 전기차와 681대의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해 총 3,159대의 차량이 선적돼 있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를 선적한 PCTC 화재의 치명적 결과에도, 전기차가 가솔린차보다 화재발생 위험도는 크게 낮다고 지적한다. 덴마크의 선박설계업체 크누드 E 한센(Knud E Hansen)의 엔지니어인 프레데릭 요나센(Frederik Jonassen)은 "내연기관 차량이 전기차보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면서 "문제는 전기차에 불이 붙으면 진화가 아주 어렵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센은 "전기차에 장착된 리튬 기반 배터리가 연소하면서 산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스스로 연료를 공급하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이전에도 유사한 사고는 있었다. 2023년에는 6,220CEU급 '프리맨틀 하이웨이(Fremantle Highway)호'(2013년 건조)가 500대의 전기차 를 운송하던 중 화재로 큰 피해를 입고 중국 조선소에서 대대적인 수리
								선원들의 스트레스가 코로나 이후 선박 내 사망자 증가의 주요 이유로 나타났다. 노르웨이 보험사 가드(Gard)는 6월 25일 '세계 선원의 날'을 맞아 최근의 보고서를 통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대규모 상호보험계약에서 선원 사망 청구가 이전 3년 동안에 비해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스트레스였다. 이 보고서는 가드의 P&I가 2024년 처리한 3,000건의 선원 손해배상청구 사례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선원 손해배상 청구는 가드의 상호보장 및 배상책임보험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전체 손해배상 청구의 약 절반을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0명 이상의 선원이 사망했고, 그 중 83%는 질병으로 인한 것이었다. 심장 질환이 선원 사망의 약 60%로, 가장 많았다. 가드는 선원들이 스트레스, 영양 부족, 그리고 선박 내 운동 부족으로 인해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또 자살(9%)이 사망사고(8%)를 앞질렀다. 가드가 6,000명 이상의 선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웰빙설문조사에 따르면 선원들은 일반적으로 계약 첫 달에 가장 크게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감이 가장 낮은 시기는 계약 후 3~5개월 사이였다
								MSC와 허치슨(CK Hutchison) 간 터미널 매매협상 마감일이 27일로 다가오면서, CK 허치슨과 MSC 자회사인 TIL(Terminal investment Limited) 및 블랙록(Blackrock) 컨소시엄 간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파나마와 중국의 경쟁당국 모두 기존에 체결된 거래방식에 동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MSC와 블랙록은 허치슨의 터미널 중 중국 내 시설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장을 일괄 인수하는 방식으로 거래를 추진해왔다. MSC는 지난 3월 투자사인 블랙록과 함께 파나마 운하 양 끝의 발보아항 및 크리스토발항의 터미널을 포함해 전 세계 43개 터미널과 199개 선석을 228억 달러에 일괄 인수키로 한 바 있다. CK 허치슨에 따르면 당시 입찰은 MSC가 주도했다. 허치슨이 선도적인 GTO로 현재의 항만 및 터미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약 20년이 걸렸지만 이 거래로 MSC는 단숨에 8.3%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최대 터미널운영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이에 대해 파나마운하관리청(Panama Canal Authority)의 리카우르테 바스케스(Ricaurte Vásquez) 청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핀란드로부터 15척의 쇄빙선 구매를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후 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쇄빙선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교적 새것이지만, 사용했던 쇄빙선이 있는데, 제가 그(알렉산더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가 요구한 금액의 약 1/3을 제안했다. 협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는 "쇄빙선을 건조하는 데 있어 그들(핀란드)이 최고"라면서 "그 중 한 척은 5~6년이 된 제품인데, 현재 즉시 공급 가능하다. 그래서 구매하려고 노력 중이고 좋은 거래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스투브 대통령과 골프 라운드와 오찬을 함께 하며 쇄빙선 외에도 북극 전략,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논의한 바 있다. 트럼프는 2020년에도 "쇄빙선 10척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덴마크령 그린란드를 미국 영토로 편입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자원 확보 및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려는 '북극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25일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인구문제 인식개선을 위한 보건복지부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부처,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고자 하는 범국민적 캠페인이며, 이기일 제1차관을 필두로 국회의원, 교육·경제계 인사 등 각계각층의 유명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은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의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는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 모두가 풀어나가야할 숙제“라며 "해운업계 또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말했다. 양창호 부회장은 한국해운조합 이채익 이사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아이는 행복하고, 청년은 희망을 키우며, 노인은 보람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자’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협회 임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9개월 간 레이업 상태에 있던 러시아의 제재대상 LNG운반선들이 북극항로가 열리는 시기를 맞아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재 대상인 LNG선 '아이리스(Iris. 전 North Sky)호'가 24일 카라게이트를 통과해 '악틱(Arctic) LNG-2 프로젝트'로 방향으로 운항하고 있다. 한화오션에서 건조된 아이리스호는 그동안 바렌츠해에서 밸러스트 상태로 공회전을 해왔다. 업계에서는 아이리스호를 시작으로, 그림자함대가 재가동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림자함대에 속하는 12척의 LNG운반선들은 지난 9개월 동안 바렌츠해와 극동 해역에 흩어져 공회전을 하면서 북극해 해빙이 녹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클랜드에너지의 셸 아이클랜드 전무는"핵심은 아이리스호가 카라게이트를 통과했다는 것"이라며 "제 생각에 가장 유력한 목적지는 악틱 LNG-2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위성 사진을 보면 악틱 LNG-2에서는 지난 5월 7일경부터 생산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악틱 LNG-2 프로젝트의 최대 주주인 노바텍(Novatek)이 LNG 구매자를 확보했는지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던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부터
								지난 3일 화재가 발생한 자동차운반선(PCTC) '모닝 미다스(Morning Midas)호'가 결국 침몰했다. 모닝 미다스호 운영업체인 조디악 마리타임(Zodiac Maritime)에 따르면 이 배는 23일 오후 4시35분북태평양에서 침몰했다. 화재 발생 후 꼭 20일만이다. 조디악 마리타임은 "오염예방 차원에서 방제 장비를 탑재한 예인선 두 척이 현장에 남아 오염과 잔해의 흔적을 감시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로 특수 오염방제선 한 척이 침몰 해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화재사고 당시 구조선이 화재 현장까지 도착하는 데 일주일이 걸렸으며, 모닝 미다스호는 13일 간 불타다 자연진화됐다. 당시 선박에는 65대의 전기차와 681대의 하이브리드차량을 포함해 총 3,159대의 차량이 선적돼 있었다. 또 약 350톤의 가스연료, 1,530톤의 초저유황 연료유가 실려 있었다.
								한국해운협회가 상하이지구협의회를 신설했다.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23일 중국 상하이에서 창립 이래 첫 해외지구협의회로 상하이지구협의회를 신설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하이지구협의회는 중국 푸둥신구에 위치한 팬오션 중국법인 내에 자리 잡았으며, 방상두 팬오션 중국법인장이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철중 해운협회 상무를 비롯해 방상두 팬오션 상무, 김태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상하이센터장, 문준성 인천항만공사 상하이대표처 부대표 등 주요 유관기관 인사들과 상하이주재 선사 약 20여 명이 참석했다. 해운협회는 이번 신설을 계기로 현지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한중 해운 교류 활성화를 통해 양국 간 해운 물류 발전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철중 해운협회 상무는 인사말을 통해 “상하이는 중국 경제의 심장이자 세계 해운의 거점이자 우리 국적선사들이 한중 교역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도시”라며, “상하이지구협의회가 현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독자적인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잠잠하던 이란 측 반응이 처음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4일 이란의 한 고위 관리가 휴전 합의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제안은 미국에서 왔으며, 이란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는 방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휴전 합의 과정에선 카타르가 상당한 역할을 했다. 미국이 먼저 이스라엘로부터 휴전 동의를 얻고, 이를 카타르에 알려 이란의 동의를 받도록 한 것이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카타르에 이란이 휴전 협정에 동의하도록 설득하는 데 도움을 요청하면서 카타르 총리와 이란 고위 관리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전날 이란은 미국의 이란 핵 시설 공습에 대한 보복 조치로 카타르 도하에 있는 미군 기지를 향해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러나 이란은 공격 전 미리 이 사실을 미국과 카타르 등에 알렸고, 미사일 대부분이 요격되면서 피해는 미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대응이 매우 약했던 데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으며, 몇 시간 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 사실을 공표했다.
								선박의 안전하고 친환경적 재활용을 위한 홍콩국제협약(HKC)이 26일 발효된다. 이에 따라 HKC 가입국에 등록된 500톤급 이상 선박 또는 HKC 가입국에서 재활용되는 선박은 HKC 인증 SRF(선박재활용시설)에서만 해체될 수 있다. 협약이 발효되면 선주는 기국에 통보한 후 최종 검사를 거쳐야 하고, IHM(위험물질 목록), SRP(선박재활용 계획), DASR(선박재활용 승인 문서)을 제출해야 한다. 조사가 성공적으로 끝나면 기국이나 등록기관에서 국제재활용준비인증서(IRRC)를 발급한다. 이 인증서는 3개월 간 유효하며, 이후 해체장까지의 최종 운항을 위해 연장될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홍콩국제협약이 26일부터 발효되긴 하지만 곧바로 구속력을 갖고 적용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각국이 아직 제대로 준비를 못했기 때문이다. 주요 선박 해체국인 서남아에서도 준비 상황은 국가별로 엇갈린다. 가장 앞선 국가는 인도로, 100개 이상의 SRF가 HKC 인증을 받았다. 방글라데시는 약 10개 SRF가 각국 선급의 준수서명과 HKC 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에서는 7개 SRF가 HKC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 중 4개 SRF는 인증절차를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