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4년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4)’의 기조연사와 세션주제가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기조연사는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총,균,쇠’의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Jared Diamond)로 확정됐다. 진화생물학자로 알려진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 지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지리학, 생물학, 생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의 경계를 초월하며 인간 사회와 인간 진화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왔다. 그는 1997년, 처음 출간된 ‘총,균,쇠’를 통해 역사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뒤집고 문명의 생성과 번영을 조망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며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바다(Post, Present, and Future of the Oceans)’라는 주제로 인류의 역사와 문명의 발전 관점에서 해양의 중요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위기 극복 전략에 대한 기조연설을 온라인으로 펼칠 예정이다. 올해로 다섯 번째
충무공 이순신 탄생 479주년 기념일(4월 28일)을 앞두고 거북선 실전 전술의 비밀을 풀 수 있는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실체를 규명한 논문이 최초로 공개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목포해양대학교 해군사관학부 전·현직 교수로 구성된 '이순신 해전 연구팀'은 지난 3월 한국해군과학기술학회지 논문지에 게재한 ‘거북선 함포의 유효사거리와 사각구역 규명에 관한 연구’에서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한 총통의 적선 선체 타격 유효사거리는 15m 안팎"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여 년간 이순신 해전 연구팀을 이끌어 온 고광섭 교수(예비역 해군 대령)는 거북선의 함포로 활용된 총통 발사체의 궤적을 판단할 수 있는 탄도 체계를 정립한 후 일본 전선을 모델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임진왜란 참전 일본 수군장 ‘도노오카 진자에몬(外岡甚左衛門)’의 ‘고려선전기(高麗船戰記)’에 서술된 안골포해전에서의 생생한 거북선 전투 목격담 기록과도 거의 일치했다. 일본측 사료인 ‘고려선전기’에는 거북선 3척이 일본 전선 6~9m까지 접근해 맹렬하게 대포 사격을 가했다고 기록돼 있다. 이에 따라 거북선이 적 함대 깊숙이 침투하여 적선 선체를
해양수산부는 19일 해양·극지 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업무를 수행하는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협의회’를 발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해수면·해수온 상승의 가속화로 연안 침수·침식 피해 및 해양생태계 교란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감시 및 예측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지난 10월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기후변화감시예측법)'이 제정된 바 있다. 해양·극지 분야 기후변화의 경우, 그간 유관기관들이 해수면, 해수온, 해양생태계 등 감시·예측 정보를 개별적으로 생산하여 제공해왔으나, 더욱 체계적이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인 정보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월 25일 발효 예정인 '기후변화감시예측법' 시행에 대비하고 통합적인 정보관리를 통해 해양·극지의 기후변화 감시·예측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해양 기후변화 감시·예측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 협의회에서는 기후변화 감시·예측정보의 통일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필요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와덴해 3국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명이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 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한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와덴해,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NICE지니데이타와 전국 연안지역 489개 행정동을 대상으로 가명 처리된 이동통신 데이터(LG유플러스)와 신용카드 소비데이터(NH농협은행)를 결합해 우리나라 연안·어촌관광의 실제 소비행태를 최초로 분석했다. KMI 최일선 박사(지역경제·관광문화연구실장) 연구팀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우리나라 해양관광객은 1인당 평균 238,111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가족형 관광이 많은 50대(305,931원)와 40대(289,182원)의 지출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연안·어촌을 방문한 관광객은 극성수기인 8월(10.5%)에 가장 많았고, 10월(5.6%)에 가장 적었다. 지역별 해양관광객 수는 부산이 15%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제주(13.2%), 강원(12.7%), 전남(12.5%), 충남(11.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울산(2.4%), 전북(4.2%), 경기(5.0%)의 관광객 수는 적은 편이었는데, 상위 5개 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해양관광객 1인당 연간 평균 지출액은 제주가 241,726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전남(198,759원), 경기(190,493원), 경남(173,102원
해양수산부·해군·해양경찰청은 27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해경청에서 제3차 정책협의회를 열고 해양안보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기존 5개 분야의 21개 협력과제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이 필요한 신규 과제도 논의했다. 세 기관은 정부의 핵심 외교 정책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지원하고자 관련 국가들과의 해양 경제·안보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무인 항공이나 선박 관리 체계와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고, 해양 첨단과학기술 도입 사업을 함께 추진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선박사고와 관련해서도 각 기관이 해양 사고 예방과 빠른 수색·구조에 공조할 방침이다. 3자 정책협의회는 국가 해양력 강화와 해양 정책 공조를 위해 2019년 해수부 주관으로 처음 열렸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가 2022년 해군 주관으로 재개됐다. 해수부·해군·해경은 해양기관 간 협력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매년 2차례 이상 과장급 실무회의를 정례화해 공동 과제를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태풍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인 북서태평양에서 슈퍼태풍이 연중 강하게 발생하는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여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다. 북서태평양은 대표적인 태풍 발생 해역으로 매년 강력한 태풍이 이 해역에서 발생하여 우리나라 등 동아시아 지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며, 특히 이 해역의 해양 기후변화는 전 세계적인 기후 변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예측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에, 연구팀은 지난 2018년 발생하여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인 3.5일 동안 5등급을 유지한 슈퍼태풍 망쿳을 비롯하여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슈퍼태풍의 발생 추이와 해양환경특성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북위 8도∼17도 사이 구간에서 흐르는 북적도해류의 높은 해양열용량과 적도수렴대에서 발생한 저염수로 인한 강한 밀도차가 슈퍼태풍을 만드는 주요 원인임을 제시했다. 태풍이 26도 이상의 높은 수온을 지닌 바다 위를 통과할 때, 해양열용량이 높은 해역을 지나면 태풍이 바다로부터 에너지를 많이 공급받아 슈퍼태풍으로까지 성장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북위 17도∼25도 사이에 분포하
남극 대륙연구 전초기지인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가 12일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2014년 2월 12일 동남극 테라노바만에 설립한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는 세종 과학기지에 이어 우리나라가 남극에 세운 두 번째 과학기지다. 해양수산부는 12일 “장보고 과학기지는 남위 62도 킹조지섬에 위치한 세종과학기지보다 남극 중심부로 접근이 쉬워 남극 빙하와 대륙연구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 연구진은 지난 10년간 남극 장보고 과학기지를 통해 본격적인 빙하연구를 수행했다. 해수면 변화 주요 요소인 남극 빙붕 붕괴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미국, 영국과 함께 스웨이츠 빙하 연구를 진행했고, 난센 빙붕 연구를 통해 빙붕 안정도 평가모델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도 했다. 극지 연구 지평을 대륙까지 넓히는 성과도 있었다. 남극 운석 탐사를 통해 확보한 운석으로 운석-지질 연구와 빙하-빙권 연구를 추진했다. 세계에서 네 번째로 두꺼운 빙붕 시추 기록을 세워 얼음으로 덮여있던 바다를 탐사하는 데 성공했다. 징보고기지부터 남극 내륙연구 거점까지 한국만의 독자적인 육상 루트를 개척했다. 우리나라 주도로 장보고 과학기지 인근 인익스프레시블섬 남극특별보호
국내 연구팀이 극지방의 빙하가 녹아 2050년이면 인천의 해수면이 4cm가량 상승할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지구 전체 해수면이 약 3.6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평균을 뛰어넘은 것이다. 인천은 뉴욕이나 시드니 등 5개 주요 해안도시 중 해수면 상승 정도가 가장 높았다. 이원상 극지연구소 빙하환경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연구팀은 이 같은 분석을 담은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 ‘인바이론멘탈 리서치 레터스’에 지난달 20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팀은 1992년 이후 인공위성으로 관측한 남극과 그린란드 빙하량의 변화를 분석해 해수면 변화를 예측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30년 간 빙하는 꾸준히 감소했다. 줄어든 빙하는 대부분 바다로 흘러가 해수면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런 감소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통계적 기법을 적용해 미래 빙하 손실량과 해수면 상승에 미칠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2050년 지구 해수면은 평균 3.6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린란드 빙하가 녹아 해수면 상승에 영향을 미친 정도가 남극보다 약 1.5배 더 컸다. 연구팀은 “빙하가 줄면서 남극과 그린란드 주변은 만유인력의 감소로 해수면이 오히려 하강했고, 먼 바다에서 반작용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해양투자조정부 4층 대회실에서 '인니 그린스마트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 및 역량강화사업' 추진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인니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MTCRC)가 수행한 치르본 ODA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개발된 후속사업이다. 치르본 ODA 사업은 인도네시아 치르본의 해양 및 연안 기초조사와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50억 원이 투입됐다. KIOST는 해양수산교육센터 설립과 석·박사급 해양 전문가 육성 및 현장 기술 훈련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인적자원 역량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기관으로, 부경대 등이 참여기관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인니 해양투자조정부(CMMAI) 무하마드 피르만 히다얏(Mochammad Firman Hidayat) 차관을 비롯해 인니 정부기관 및 대학에서 총 35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MTCRC 박한산 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피르만 차관은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요인이 우수한 인적자원에 있음을 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