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12월 3일(수)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발맞춰 세계 2위 환적 거점항인 부산항의 그간 디지털 전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부산항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항을 이용하는 선사·터미널운영사·운송사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BPA가 개발한 「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시스템(Port-i, 포트아이)」를 최초 공개하며 부산항의 디지털 서비스 고도화와 이를 통한 운영 효율성 개선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날 공개된 Port-i는 ▲AI 기반으로 선박 일정·작업 상황의 지연 위험과 환적 연결 위험을 예측·탐지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여 데이터 위변조 방지 및 신뢰성 확보, 데이터 제공자의 민감 정보 제공 권한 설정이 가능하여,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부산항 선박, 선석, 화물 관련 정보의 실시간 제공, ▲지도 기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정보 제공, ▲선박, 화물의 환적 상황 이상탐지/
현대글로비스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62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60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3년 58억 달러, 2024년 59억 달러에 이어 올해 61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전년도 7월부터 당해 연도 6월까지 세관신고 기준 직수출 실적을 집계한 결과다.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수출 항목은 자동차 부품이다. 자동차 부품 단위로 수출하는 KD(Knock Down) 방식으로 주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 제조 기업의 해외 공장에서 원활한 차량 생산이 이뤄지도록 국내외 협력사로부터 자동차부품을 수급해 현지로 운송 및 판매하는 구조로 운용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부품의 발주부터 포장, 해상 포워딩을 통한 운송은 물론 현지 항구에 도착한 부품의 내륙운송과 보관까지 KD물류에 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해 현지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국내는 충남 아산권, 호남권, 울산권 등 3개 권역에서 11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며 해외에서는 미주와 유럽, 중국, 아태 등 4개 권역에서 16곳의 포장장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국내 발 기준) 세계 각국에 있는 완성차 생산공장 17곳에 44개 차종 생산에 필요한 부품 5만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글로벌 해운금융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공사는 2일(화) 동남아시아 최대 금융기관인 DBS은행과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한국 해운·물류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글로벌 금융 인프라 강화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공사의 싱가포르 지사 설립과 맞물려 글로벌 금융시장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있다. 해진공은 선박·물류금융 특성상 주로 미국 달러로 자금을 조달해 왔으나, 아시아 금융 허브인 싱가포르 진출을 통해 현지 통화 기반 채권 발행 등 자금조달 채널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DBS은행은 1968년 싱가포르개발은행으로 출범해 동남아 최대 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아시아 대표 금융기관이다. 국제 금융평가기관 Global Finance로부터 17년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으로 선정되는 등 재무 안정성과 기업금융·ESG금융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해진공은 이미 DBS은행과 한도차입계약을 맺고 달러채권 발행에 참여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MOU를 통해 싱가포르지사의 재무업무 지원 및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활용 기반을 본격 마련했다. 양 기관은 지속 가능한 해양금융 분야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가 글로벌 해운금융 생태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공사는 싱가포르 중심업무지구(CBD)에 첫 해외지사를 개소하고, 현장 중심의 기업 지원체계 구축과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 확장을 본격 추진 한다고 밝혔다. 세계 해운·금융 중심지에 전략적 거점 마련 싱가포르는 세계 1위 환적항이자 200개 이상의 글로벌 해운사가 밀집한 세계 최대 해양클러스터로, 운임거래·선박매매·금융계약이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핵심 지역이다. 동시에 주요 금융기관과 투자자가 집적된 국제 금융허브로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가 집중된 동남아 투자의 관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해진공의 싱가포르 지사 설립은 업무 특성과 글로벌 시장 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해진공의 핵심 사업인 선박·인프라 금융이 대부분 미 달러로 이루어 지는 가운데, 해진공은 아시아 금융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외화 조달 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싱가포르는 이미 해진공의 주요 조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지사 설립을 통해 해진공은 현지 투자자설명회(IR) 진행, 금융·해운 시장동향 점검 등을 보다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진출 현장 지원 강화 싱가포르 지
오션 얼라이언스(Ocean Alliance)가 유럽-아시아 항로에서 수에즈 운하 경유 백홀(Backhaul)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오션 얼라이언스의 회원사인 OOCL은 고객들에 공지를 통해 이를 알렸다. 공지 내용은 CMA CGM이 운영하는 FAL1 서비스(LL4/NEU4)가 2026년 1월부터 수에즈 운하와 홍해를 통해 아시아로 운한한다는 것이 골자다. 첫 적용 선박은 'APL Merlion호'(1만 3,900TEU급)으로, 현재 서아프리카 해역을 항해 중이며 내년 1월 5일 수에즈 운하에 도착할 예정이다. CMA CGM은 FAL1 서비스에서 기존 15척 투입에서 14척으로 선박을 한척 줄이면서도 선복은 확대할 계획이다. 실제 평균 선복은 1만 5,589TEU에서 1만 6,051TEU로 증가하며, 최대 2만 1,000TEU급 선박까지 투입할 예정이다. 제네타(Xeneta)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피터 샌드(Peter Sand()는 “이번 조치는 단순한 항로 복귀가 아니라 글로벌 선복 과잉을 드러내는 신호”라며 “수에즈 운하 복귀로 선복이 풀리면서 글로벌 운임에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아시아 백홀 운임은 이미 FEU당 4
미국의 견제에 아랑곳없이 중국 주요 항만들이 컨테이너 처리량에서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고 있다. 상하이항은 11월 26일 기준으로 처리량이 5000만 TEU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선 것이다. 상하이항 관계자는 “상하이가 16년 연속 세계 최대 컨테이너 항만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운영 효율화와 디지털화가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AI 기반 계획 도구, 원격조종 크레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운영 재구성에 초점을 뒀다”고 덧붙였다. 상하이항은 2024년 한 해 동안 5,150만 TEU를 처리했으며, 올해는 5500만 TEU에 근접할 전망이다. 한편 닝보저우산(Ningbo-Zhoushan)항은 지난 2일 기준으로 4000만 TEU를 달성했다. 닝보저우산항의 지난해 처리량은 3,930만 TEU였다. 닝보저우산항만청 관계자는 “7년 만에 1000만 TEU에서 2000만 TEU로 늘어났고, 이후 6년 만에 3000만 TEU, 불과 4년 만에 4000만 TEU에 도달했다”며 “성장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닝보저우산항은 현재 210개 이상의 부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135개
글로벌 선박관리업체인 앵글로 이스턴(Anglo-Eastern)이 인공지능(AI) 기반 항법시스템을 대규모로 도입, Orca AI Navigation Tool을 자사 관리 선박 750척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앵글로 이스턴의 최고정보책임자(CIO) Torbjorn Dimblad는 “AI 기술은 단순한 보조 장치가 아니라, 선박 안전과 운영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핵심 도구”라며 “이번 도입은 해운업계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Orca AI는 선박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충돌 위험을 줄이고, 항로 최적화(Route Optimization)를 지원한다. 특히 야간·악천후 상황에서 시각 인식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해 승무원들의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앵글로 이스턴의 이번 AI 시스템 도입이 해운업계 전반의 디지털화 흐름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해운 애널리스트는 “750척 규모의 AI 항법시스템 적용은 단일 선사 기준으로 최대 규모”라며 “향후 다른 글로벌 선박관리업체들도 유사한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앵글로 이스턴은 이번 AI 시스템 도입을 통해 선박 운영 효율성을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또다시 해적 공격이 발생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포르투갈 국적의 LPG운반선 'CGAS 새턴호'(Saturn, 3,090dwt, 2003년 건조)가 3일 적도 기니로 항해 중 해적들에게 공격을 당해 승무원 9명이 납치됐다. 보안업체 뱅가드(Vanguard)에 따르면 사건은 적도 기니 해안에서 약 50해리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으며, 무장 해적들이 선박에 침입해 선원들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선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적들은 선원들의 개인 물품을 탈취한 뒤, 선장, 기관사 등 9명을 납치해 선박을 떠났다. 남은 선원은 2등 항해사, 3등 항해사, 갑판사관, 기관원 등 최소 인원으로 확인됐다. 사건 직후 포르투갈 해군은 함정을 급파해 선박을 안전 해역으로 호송했으며, 선사는 비상대응팀을 가동해 관계 당국과 협력 중이다. 해상 보안업체 Neptune P2P Group은 “이번 사건은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지속되는 납치·몸값 요구 위험을 다시금 보여준다”며 “이곳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최소 17건의 무장 강도·해적 사건이 보고됐다”고 경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서아프리카 해역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해역 중 하나”라며 “선사들은 항로
미국과 말레이시아가 최근 체결한 새로운 상호무역협정(Agreement on Reciprocal Trade, ART)이 아시아 공급망 구도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 협정은 미국-중국 간 장기 무역갈등 속에서 새로운 균열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을 받는다. 협정에 따르면, 미국은 말레이시아산 대부분의 수출품에 대해 관세 상한을 19%로 설정했으며, 말레이시아는 반도체, 핵심 광물, 에너지 및 인프라 분야에서 미국 투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키로 했다. 동시에 양국은 핵심 광물에 대한 양해각서를 병행 체결해 전략적 자원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말레이시아 무역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협정은 단순한 관세 조정이 아니라, 미국 자본과 기술을 통해 말레이시아를 아시아 공급망의 핵심 허브로 도약시키는 계기”라며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다변화를 추진하는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측 협상 대표인 Adam Clermont는 “말레이시아와의 협력은 미국 기업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하고, 아시아 내 공급망을 재조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면서 “이번 조치는 중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보다는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이 단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운임이 상승세를 지속했다. 드류리(Drewry)가 지난달 30일자로 집계한 아시아역내 컨테이너운임지수(IACI)는 FEU당 667달러로, 이전 조사(11월 15일)때의 630달러보다 6% 상승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간 물동량 증가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항로별로는 상하이발 싱가포르행이 4% 상승한 822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간 데 비해 상하이발 자와할랄네루행은 1117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하이발 탄중펠레파스행은 1082달러로 4% 하락했다. 항로별 운임 추세는 편차가 있긴 하지만 지난 10월 하순과 비교하면 20~30% 높은 수준이다. 전년 대비에서는 싱가포르가 20% 낮고, 탄중펠레파스가 10% 낮다. 부산발 상하이행은 11월 15일 대비 4% 하락한 66달러, 호치민발 상하이행은 41달러로 보합세, 자카르타발 상하이행은 20% 뛰어오른 42달러를 각각 나타냈다. 상하이발 요코하마행은 1% 오른 776달러, 요코하마발 상하이행은 보합인 59달러였다. IACI는 상하이항 발착 아시아역내 18개 주요 항로의 스팟 운임을 가중 평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