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했다. 국가의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는 다음으로 미루어졌다. 특히 부산은 아쉬움이 크다. 지난 수 년 동안 다양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질적, 양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동력이 사라진 것이다. 부산의 경제와 산업을 고려할 때 두고두고 아쉬움이 남을 결과다.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제3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중동이 세계 경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두바이의 탈바꿈은 오일 달러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가적 청사진을 제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옴 시티’라는 국가적 아젠다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를 질적으로 변화시키려 하고 있다. 천문학적인 오일 머니를 통해 국가 개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이를 대내외에 과시하고 가시적 성과를 홍보하기 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에 뛰어들어 우리나라를 물리치고 개최국으로 선정되었다. 결과를 보니 29대 119로 압도적 패배였다. 오일 머니에 당했다고 국내 언론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오일 머니라는 경제력이 전 세계에 통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제 전쟁에서 완패한 것이다. 오일 머니의 위력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우리
대통령실이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22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에 대비해 장관후보자로 복수의 인물을 검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소식통에 따르면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송상근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김인현 고려대 법대 교수,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등이다. 이들 중 일부는 최근 인사검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계에서는 장영수 부경대 총장을 차기 해수부 장관으로 지지하고 있어 장 총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 여권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인사검증은 현직 장관이 출마하게 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현재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12월 초가 되어야 교체 여부나 차기 장관이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20일 국립해양과학관 제2대 관장에 김외철(사진)씨를 임명했다. 경북 울진에 위치한 국립해양과학관은 해양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과학 대중화를 선도하기 위해 2020년 7월에 개관한 해양과학 전문기관이다. 김 신임 관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국회, 국무총리실, 지자체, 한국인공지능협회 등에 근무하며 다양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 특히 국무총리실 재직 당시 중앙부처 전반에 걸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등 소통과 협력에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등 앞으로 지역과 협업하면서 국립해양과학관을 발전시켜 나갈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신임 관장의 임기는 2023년 11월 20일부터 2026년 11월 19일까지 3년이다. 김 신임 관장은 이날 취임식을 통해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하며 "국립해양과학관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해양과학 교육·연구·전시의 중심지로 공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희정 전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 물망에 올랐다는 소식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해양수산업계는 한목소리로 "그건 아니지"라며 반대의견을 표출. '김희정 해수부 장관설'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40대 여성 인재풀을 더 열심히 찾으라'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는데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김 전 의원은 1971년생이다. 해양계가 일제히 반대 의견을 낸 가장 큰 이유는 김 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장, 산학협력단 교수, 행정대학원 교수 등을 지낸 이력에서 보듯 해양계와는 담을 쌓고 살아왔기 때문. 해운업계의 한 관계자는 "50대 초반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여성이라고 해서 해수부 장관으로 앉히겠다는 발상 자체가 문제"라며 "해양수산업계를 무시한 무대포식 인사안이어서 그냥 와전된 루머로 치부하고 싶다"고 평가절하. 또다른 인사는 "김 전 의원 본인에게도 반갑잖은 소식일 것"이라며 "김 전 의원의 경우 부산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본인에게 악재가 아닌가 싶다"고 언급.
지난 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31회 한국물류대상' 시상식에서 한국국제물류협회(이하 'KIFFA') 원제철 회장이 국제물류산업계 대표로서 국제물류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포상인 산업포장을 수훈했다고 전했다. 물류의 날 행사는 지난 1993년부터 마련된 기념행사로서 물류종사자의 자긍심 고취와 산‧학‧연‧관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마련된 행사로서 특히 물류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기업과 개인을 시상하는 물류대상 시상식과 우수 사례를 전파하기 위해 매년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있다. 산업포장을 수훈한 원제철 회장은 2021년부터 KIFFA 회장으로서 국제물류주선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포럼 및 세미나를 개최하여 물류산업 발전 이슈 발굴과 정책 건의를 한 바 있으며, 2022 FIATA 부산총회의 성공적 개최, 국제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국제물류종사자 대상 무료교육 실시와 청년 취업연계 사업 추진 및 관계기관간 교류 협력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한 공로를 높게 인정받은 것이라 밝혔다. 시상식에서 원제철 회장은 “물류산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이며 기간산업”이라고 운을 떼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펜데믹으로 발생한 공급망 불안과 러시아-우크라
바다 없는 우리의 생활을 상상할 수 있을까? 바다가 없다면 우리 인류의 존재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아니 바다가 없이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가 출현이 될 수 있었을까? 대답은 자명하다. 결단코 우리는 바다 없이는 하루도 살수 없는 존재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를 바다인류라 부른다. 우리는 현생인류를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라고 한다. 생각하는 동물이라는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다없이 살 수 없는 우리는 호모 씨피엔스(Homo Seapiens)가 아닌가 한다. 바다에서 나왔으며 바다가 결정하는 지구의 기후속에 살며 바다가 주는 식량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바다인류 즉 호모 씨피엔스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나는 바다라는 분야에서 공직을 31년여 기간을 마치고 공직을 마무리하였다. 그런데 내가 태어난 곳은 소양강 댐으로 막혀버린 소양강 지류가 산밑으로 내려다 보이는 강원도 춘천에서 양구로 가는 곳에 위치한 붓당골이라는 산골의 화전민 마을이었다. 어린시절 바다라고는 그림에서만 보는 것이었고 바닷물고기도 왕소금에 절인 자반 임연수(우리는 이멘수라고 불렀다)와 고등어 밖에 모르고 살았다. 나 스스로도 넉넉지 않은 집안 살림이라 바다여행은 꿈도 꿀수 없어서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우리PE)이 폴라리스쉬핑을 인수하면서 임종룡<사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다시 해운업계에 얼굴을 내밀자 해운업계에서는 "불쾌하다"는 기류가 역력. 우리PE는 폴라리스쉬핑과 1일 총액 6000억원대의 매각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는 지난 9월 우리PE가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지 1달여 만에 양측이 계약서에 사인한 것으로 풀이. 해운업 관계자들이 기억하는 임종룡은 2016년 해운업 구조조정 당시 해운업계와 부산 민심에도 불구하고 한진해운 파산을 밀어부친 '금융 만능론자'의 이미지가 강한 것이 사실. 한 관계자는 "임종룡 당시 금융위원장이 해운업 구조조정을 대대적인 외과수술에 비유하며 시간을 두고 봐달라고 했으나 결과적으로는 한진해운이 갖고 있던 유무형의 자산을 날리는 것이 돼 버렸다"며 "그런 당사자가 유감 표명 한마디 없이 슬그머니 해운업에 발을 담그는 것이 과연 타당한 지 의문"이라고 비토. 또다른 관계자는 "당시 한진해운 정상화를 위해 6000억원 들였으면 살렸는데 이를 무시했다가 뒤늦게 HMM을 키우느라 10조원 넘는 돈이 투입되고도 당시 선대를 회복하지 못했다"며 "당시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이야말로 가장 멍청했던 정책결정"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사진)은 선박검사와 선박안전운항에 대해 한단계 높은 시스템적인 대응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서울 여의도 공단 서울출장소에서 열린 한국해양기자협회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설명하면서 이를 위해 "우선 해양사고 예방과 종합관리를 위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6월까지 실시간 교통량 분석, 여객선 입출항시간 예보 등 7종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를 인천과 목포에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 선박안전지원센터는 일종의 선박검사장으로 지정·예약을 통해 당일 검사종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도 추진된다. 김 이사장은 "매년 국내에서 약 2000척의 어선이 신조되고 있지만 분산된 영세 조선사에서 건조되고 있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어선건조 지원센터 구축으로 조선사 집적화를 유도하고 체계적 관리·지원을 통해 조선사 경쟁력 및 어선 안전성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어선건조 지원센터는 전남 고흥에 4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7년까지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가 내년도 해양수산부 R&D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에 해양학계는 "소송을 해서라도 바로 잡겠다"며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 한 관계자는 "진행 중인 4년 또는 5년짜리 용역을 중단하려면 하자나 잘못이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지적도 없이 일방적으로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은 또다른 형태의 갑질"이라며 "정부의 R&D 예산 삭감이 올바른지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 또다른 관계자는 "윤석렬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중장기 시행계획을 허무는 것이 결코 타당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통령의 의중에 이의제기 한번 못하는 현 정부의 시스템에도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
해양수산부 김재철 대변인이 이시원 해양정책관으로 교체됐다는 소리에 해양산업계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격한' 공감의 소리가 나와 이채. 통상 대변인은 격무에 시달리는 자리로 "고생했다"는 덕담이 오가는 것이 익숙한 모습인데 이번에는 정반대의 반응이 나온 것. 한 기자는 이에 대해 "대변인이 언론과 교감이 되지 않은 대표적인 케이스로 남을 것 같다"며 "대변인이 갑질을 한 것도 아니고 권위적이지도 않다는데 왜 이런 소리가 나오는지는 당사자가 곰곰 생각해봐야 할 일"이라고 언급. 한편 대변인 교체 사유에 대해서는 언론과의 불편한 관계보다는 KBS의 "일사천리 해상풍력 사업 뒤엔 '수상한 사교모임' 있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꼽는 기류가 감지. 이 보도에 당시 청와대에 근무하던 김재철 대변인이 등장하는데 이에 대해 해수부는 가타부타 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간명하게 교체를 결정한 것 같다는 설명이 나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