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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항만/물류

이란, “전쟁 종료 전까지 통항료·선박 점검 의무화”

호르무즈 해협 전면 통제 선언

  • 등록 2026.04.19 16:13:40

 

이란이 18일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를 대폭 강화하며, 미국이 시행 중인 해상무역 봉쇄가 해제되기 전까지 모든 선박의 주요 수로 통과를 차단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봉쇄 해제 이후에도 전쟁의 ‘완전하고 최종적 해결’이 이뤄질 때까지 엄격히 제한된 통항, 통항료 부과, 선박 점검을 의무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 조치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이란 최고보안기구가 공동 발표했다.

 

이는 불과 하루 전 '무제한 접근 허용'을 시사했던 기존 입장을 180도 뒤집은 것이다.

 

이란은 미국의 봉쇄 조치가 해제되지 않는 한 해협의 핵심 항로를 전면 차단하겠다고 못박았다.


한 중동지역 해운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그간 호르무즈 해협을 협상카드로 활용해 왔지만, 이번 조치는 통제권을 완전히 재확립하겠다는 정치·군사적 신호"라며 "선사들은 다시 고위험 체제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봉쇄 해제 이후에도 모든 선박에 통항료 부과, 선박 점검 의무화, 통항 시간 및 항로 제한 등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는 해협을 사실상 이란의 관리감독 체제 아래 두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럽의 선박보험업계 관계자는 “통항료와 점검 의무화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정치적 통제 수단"이라며 "보험사로서는 위험도 상승을 반영해 요율을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인해 보험료 상승과 운항 지연,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 증가 등이 예상된다.

 

국내 해운업계 관계자는 “이란의 메시지가 하루 만에 뒤집히면서 시장 혼란이 극대화됐다"며 "어쨌든 선사들은 다시 중동 우회 전략을 검토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