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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플랜트

日, 세계 최초 ‘대형 2행정 수소엔진’ 시험 성공

  • 등록 2026.03.30 21:49:46

 

일본이 대형 상선용 수소 엔진 개발에서 한국이나 유럽 국가들보다 한발 앞서 이정표를 세웠다.


J-ENG(Japan Engine Corporation)과 가와사키중공업은 30일 양사가 공동 개발한 저속 2행정 수소 엔진의 전체 실린더에서 수소를 연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시험 결과 엔진은 완전 부하 상태에서 수소 사용률 95% 이상을 달성했다.

 

이 엔진은 기존 수소 프로젝트가 주로 연안선·단거리용 선박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원양 상선을 대상으로 설계된 첫 사례다.

 

이 프로젝트는 NEDO(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 종합개발기구)와 MOL, 오노미치조선소, ClassNK(일본 선급) 등이 참여하는 국가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됐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험 성공은 일본이 수소 기반 원양 선박 상용화 경쟁에서 선도적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며 "2행정 엔진과 액화수소(LH₂) 연료시스템을 결합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말했다.

 

고출력 2행정 엔진에 액화수소(LH₂) 연료 조합은 장거리 항해, 대형 화물 운송, 고출력 추진력을 요구하는 상선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술이라는 게 일본 측 평가.

 

일본의 한 해양에너지 분야 전문가는 “수소 추진 엔진은 그동안 출력의 한계 때문에 대형 상선에는 적용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며 "그런 상황에서 이번 시험 가동 성공은 수소 선박 상용화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엔진은 2027년 1월 인도 예정이며, 현재 오노미치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1만 7,500DWT급 다목적선(MPP)에 탑재돼 2028년부터 3년간 실증 운항 및 성능 검증을 거치게 된다.


안전과 기술 검증 전반은 일본선급이 감독한다.

 

한편 가와사키중공업은 엔진과 함께 장착될 온보드 수소연료공급시스템도 병행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