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29 (일)

  • 맑음동두천 7.3℃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8.9℃
  • 맑음대전 9.2℃
  • 맑음대구 10.0℃
  • 맑음울산 8.2℃
  • 구름많음광주 9.8℃
  • 맑음부산 11.2℃
  • 구름많음고창 2.2℃
  • 구름많음제주 11.9℃
  • 맑음강화 1.7℃
  • 맑음보은 5.2℃
  • 맑음금산 5.5℃
  • 맑음강진군 6.4℃
  • 맑음경주시 6.5℃
  • 맑음거제 11.3℃
기상청 제공

해운/항만/물류

中 COSCO '컨'선 2척, ‘200만 달러 요구’에 해협 회항

  • 등록 2026.03.28 08:24:16

 

중국 국영 선사 COSCO의 1만 9,000TEU급 메가맥스(Megamax) 컨테이너선 2척이 이란 당국의 200만 달러 통행료 요구에 호르무즈 해협 진입을 중단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CSCL Arctic Ocean호'(2015년 건조)와 'CSCL Indian Ocean호'(2015년 건조)다.

 

이들 선박은  극동아시아–페르시아만 노선에 배치된 COSCO의 핵심 선박들이다.

 

'CSCL Indian Ocean호' 등은 27일 오전 4시 50분 라락(Larak)섬과 케슈므(Qeshm)섬 사이의 ‘테헤란 톨게이트’ 진입을 시도했으나 약 30분 후 방향을 돌려 페르시아만 서쪽 정박지로 회항했다.

 

전날 이란 외무장관 아바스 아라그치(Abbas Araghchi)가 X에 “중국·러시아·인도·이라크·파키스탄 등 우호국 선박은 통과를 허용하겠다”고 밝힌 직후였다.

 

그러나 시장에선 “적대적이지 않은 국가라도 통과 허가를 받기 위해선 200만 달러를 내야 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한 애널리스트는 “200만 달러는 통행료라기보다 사실상 통행 차단 조치"라며 "COSCO 뿐 아니라 다른 선사들도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전략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 회항 사태는 이란의 우호국 선박에 대한 불확실한 통과 정책과 고액 통행료 요구,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이란의 우호국인 중국 선사조차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임을 보여준다.

 

한편 이번에 회항한 선박들은 AIS에 '중국 선주 및 승무원'이라는 메시지를 송출했다.

 

이는 1~2년 전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선박을 공격하던 시기 중국 국적임을 강조해 공격을 피하려 했던 전술과 동일하다.